* 한국인이 전 세계에서 사치품에 돈을 가장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1인당 명품 소비가 세계 1위로 밝혀진 것이다.
중국보다도 나 많은 명품 소비국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경제 수준을 볼 때 창피한 일이다.
이는 한국인의 경제관념이나 잘못된 가치관, 부(富)의 잘못된 분배, 교육의 부재 등
두루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국인이 물신주의(物神主義)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통계는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가 조사한 것이다.
그러므로 신뢰할 수 있다.
이를 인용해 미국 경제전문매체인 <CNBC> 방송은 "한국인이 지난해 세계에서 1인당
명품 소비를 가장 많이 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인은 지난해 165억 달러, 우리 돈으로 20조 4600억 원어치의 명품을 소비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보다 24% 늘어난 수치이다.
한국인의 1인당 명품 소비는 325달러, 우리 돈으로 40만 4000원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은 280달러(34만 원), 중국인은 55달러(6만 8000원)였다.
경제 능력에 비해 한국인이 이렇게 많은 사치 풍조에 빠진 것에 대해 <모건 스탠리>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 가구의 순 자산 증가와 외모(外貌)를 중시하는 풍토가 이런 기이한
현상을 만들었다고 분석(分析) 했다.
또 명품 업체들이 한국 유명 연예인들을 명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적극 활용하여 소비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의 강한 명품 과시(誇示) 욕구를 지적했다.
한국 경제능력으로 세계에서 명품 소비를 가장 많이 한다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자아정체감이 확립된 사람은 명품이나 사치에 빠지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하므로 '과시욕'이 적기 때문이다.
과시욕은 영적으로 볼 때 상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난 항상 독자들에게 "과시하지 말고... 자랑하지 말고... 기쁨을 지나치게 표시하지
말라"라고 조언해왔다.
자아정체감이 확립되지 않고 영적으로 수준이 낮을수록 타인을 많이 의식하고, 허세가 있으며,
남에게 과시하고 또 자랑하기를 좋아한다.
과시하기 위해 손쉽게 손을 대는 게 바로 명품(名品) 구입이다.
그러나 명품으로 자신의 인격을 높이고 품격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며 어불성설이다.
세상을 너무 우습게 그리고 안이하게 보는 생각이다.
한마디로 어리석은 생각이다.
경제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명품을 구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명품을 살 만한 능력이 없으면서도 명품을 사는 사람들이 '문제'이다.
몸을 팔고, 마음을 팔고, 빚을 내고, 리볼빙을 쓰고, 사채를 쓰고, 카드 돌려 막기를 하면서
명품을 사는 게 바로 큰 문제인 것이다.
이런 방법으로 명품을 사는 사람들한테서는 결코 높은 품격(品格)을 찾을 수가 없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품격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명품'의 가치나 위엄(威嚴)은 그렇게 상대방에게 느껴는 게 아니다.
빚내서 명품으로 치장하면 졸렬함과 천박한 과시욕이 스멀스멀 새어 나온다.
오직 당사자만 모를 뿐이다.
사람들은 이를 본능적으로 또 직감적으로 느낀다.
얼굴과 표정, 그리고 맵시, 특히 오라(aura)에서 확연히 구분이 된다.
일명 '아우라'라고 부르는 '오라'는 인체로부터 주위에 발산되는 영험한 기운, 에너지를
말한다.
이것은 거짓으로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남을 속일 수 있는 게아니다.
기운으로 또 기수(幾數)로 느껴지는 것이다.
위장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바로 이 점을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명품(名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명품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내가 평생 단 한 번도 명품에 손을 대지 않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을 명품이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 없는 정신적으로 결핍된 사람들이 빚을
내서라도 명품을 사려고 백화점 앞에서 줄을 서고, 밤을 새우는 등 난리를 친다.
자신을 명품으로 위장하여 거짓으로 품격을 높이려는 행위는 한마디로 천박함의 극치다.
때문에 자신의 경제 수준 이상으로 명품에 빠져 있다면 왜 자신이 명품에 빠져 있는지를
반드시 냉철하게 성찰하고 반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빚을 내거나 카드 '돌려 막기'로 명품을 사서 향유하는 행위야말로 자신의 삶을 상처 내고
흠집 내는 가장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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