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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육'과 '겉절이' (배추의 효용성)

아라홍련 2022. 12. 5. 01:46

 

 

* 요즘 축구를 좋아하는 남편이나 자녀들을 둔 독자들은 음식 만드느라 여념이 없겠다.

축구 좋아하는 나도 요즘 음식 만들기에 바쁘다.

'16강 경기'가 시작돼 매일 자정인 12시와 새벽 4시에 시합이 있다.

<월드컵> 축구가 아침 6시에야 끝난다.

때문에 <월드컵>을 제대로 보려면 체력 관리가 필수다.

조별 리그와 16강 경기는 차원이 다르다.

경기에 지면 바로 보따리 싸서 귀국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긴박감과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다.

이렇게 매일 밤을 지새워야 하니 음식 준비가 보통 일이 아니다.

식구가 많은 독자들은 더 힘들고 더 바쁠 것이다.

주부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새벽에 먹는 간식은 기름기를 최대한 빼야 한다.

늦은 시간에 그냥 고기를 구워 먹으면 좋지 않다.

본래 이 때는 식사하는 시간이 아니다.

이를 잊어서는 안된다.

그래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을 준비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기름기를 최대한 뺀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축구 경기를 보면서 매일밤 술을 마셔서는 안된다.

술은 절제해서 휴식을 취해가며 최대한 조심스럽게 마셔야 한다.

난 '프랑스'와 '폴란드'의 16강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늘 '수육'과 배추 '겉절이'를

만들었다.

수육은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

색깔 낸다고 커피 넣고 캐러멜을 넣을 필요도 없다.

된장 푼다고 번거롭게 할 필요도 없다.

가능하면 간단하고 담백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음식 만든다고 지치지 않고, 또 짜증도 나지 않는다.

물에 월계수잎과 멸치 액젓, 참치 액젓, 생강을 넣고 팔팔 끓이다가 돼지고기 넣고

소주 넣고 푹 끓여 내면 된다.

대파나 마늘 몇 쪽 넣어도 괜찮다. 

간이 딱 맞고, 맛도 깨끗하다.

독자들도 한번 그렇게 해보기 바란다.

 

 

 

저녁이나 밤에는 양배추보다 일반 배추가 훨씬 더 몸에 좋다.

배추는 열량이 낮고 각종 영양소가 많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배추의 열량은 양배추의 50%에 불과하다.

즉 배추와 양배추를 생것으로 100g을 가지고 성분들을 비교해 보면 배추는 15kcal,

양배추는 33kcal이다.

또 탄수화물은 배추는 3.35, 양배추는 7.92이다.

단백질은 배추는 1.24, 양배추는 1.68이다.

이렇게 채소에도 단백질이 들어있다.

식이섬유는 배추는 2, 양배추는 2.7이다.

칼슘은 배추가 42, 양배추는 45이다.

비타민C는 배추가 8.99, 양배추는 1.68이다.

때문에 양배추는 아침이나 낮에, 저녁이나 밤에는 배추를 먹는 게 다이어트에 더 좋다.

 

생배추는 불에 그을린 육류나 생선, 회를 먹을 때 위장이나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구이 음식들은 조리 과정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물질이 발생한다.

한데 배추에는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해독(解毒) 기능을

한다.

그래서 고기를 먹을 때는 배추를 함께 먹는 게 좋다.

특히 배추에는 인돌(Indole) 성분이 들어있어 암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

배추의 안쪽 잎에는 '아이소싸이오시아네이트' 성분이, 바깥 잎에는 비타민 C가 많기

때문에 골고루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배추엔 비타민 C가 사과의 7배나 들어있다.

 

 

 

양배추에는 위를 보호하는 성분인 비타민 U가 들어있다.

비타민 U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위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 양배추에 들어있는 비타민 k는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양배추에는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즉 '설포라판' 성분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차단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과

뇌경색과 뇌출혈, 뇌졸중 등 혈관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

또 설포라판은 장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줘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설포라판'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블로그에서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다.

생배추는 쌈으로 먹어도 좋고. 겉절이를 해서 먹어도 좋다.

겉절이를 할 때는 절대로 맵고 짜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짜고, 달고, 맵게 만들어 먹는 것은 ()을 먹는 것과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이런 음식을 먹여서는 안된다.

최근엔 매운 음식이 인지 기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이는 심각한 일이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단짠, 단짠, 하며 달고 짠 것을 찾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거기다가 과자 건, 라면이건, 음식이건 요즘 맵게 먹는 게 유행하고 있다.

이는 건강에 상당히 안 좋은 현상이다.

특히 새벽에 축구를 보며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않게 해야 한다.

월드컵을 하고 있는 요즘 현명한 주부의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이다.

 

 

* 반가워요, <다음 블로그> 독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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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티스토리>에도 자주 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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