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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소년 폭행한 '호날두'에 내려진 징계

아라홍련 2022. 11. 30. 04: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는 걸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대 선수들과 견주어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활기차고, 빠르고, 가볍다.

'호날두' 선수 나이가 올해 한국 나이로 38세이다.

우리나라에도 30대인 '구자철' 선수가 현재 축구 선수로 활동하고 있긴 하지만, 호날두는

이와 다르다.

유럽에서 맹활약 중이고, 주전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 출정

(出征) 중이고, 고국인 포르투갈의 주장을 맡고 있다.

결코 평범한 선수가 아닌 것이다.

내가 '출정'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월드컵>을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들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굴을 보면 더 놀랍다.

과격한 운동을 함에도 얼마나 관리를 잘 했는지 거의 10년은 젊어 보인다.

호날두는 모든 과학적인 기법을 다 이용해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다.

철저한 식이요법을 지키고 있다.

먹는 것을 조절하지 않으면 아무리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한다 해도 '호날두'처럼 젊음과

스태미나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다만 아쉬운 것은 얼굴과 건강, 돈을 관리하는 데만 신경을 쓰고, 인격을 수양하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사실이다.

호날두가 그동안 해 온 여러 가지 행실과 구설들을 보면 감성지능(EI)이 낮고 성격이 매우

괴팍하며, 분노 조절이 잘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마디로 미성숙한 소유자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 '호날두'는 시합을 진 후 더러운 성깔이 폭발해 자폐 스펙트럼을 앓는 어린 소년

팬이 사진을 찍자 휴대폰을 내리쳐 파손하고 상처를 입혔다.

당시 나는 이 사건을 포스팅하며 개탄한 적이 있었다.

'호날두'는 끝끝내 소년에게 사과하지 않았고 오히려 협박을 했다.

경찰은 호날두의 유명세에 눌려 예상과 달리 폭행죄 기소는커녕 '주의 당부'만 주었다.

즉 '호날두'는 잉글랜드 사법 당국으로부터 경미한 범죄를 시인할 경우 내려지는 ‘조건부

경고’ 조치를 받았다.

다른 나라 같으면 이는 '폭행죄'가 적용됐을 것이다.

FA 청문회에서 '호날두'는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혐의는 받아들였지만, 폭력 행위는 끝내

인정하지 않았다.

돈과 인기, 유명세 앞에서 법과 정의가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는 달랐다.

월드컵이 진행 중인 지난 11월 24일, 소년 팬 휴대폰 파손 사건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즉 2경기 출장 정지에 벌금 5만 파운드(약 81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징계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出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관할하는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또 유럽

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 징계였다.

'호날두'는 하루 전인 23일, <맨유>와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때문에 '호날두'는 현재 소속팀이 없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맨유>와 해약한 뒤 새로운 팀을 찾기 위해 현재 스페인의 <라리가(laliga)>는 

물론, 이탈리아의 <세리에(Serie) A>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호날두'가 <맨유>와 해약한 다음날 징계를 발표했다.

한마디로 '호날두'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영국 BBC는 '호날두'가 EPL 외에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다른 리그에서

새 팀을 찾는다 해도 이번 징계의 효력(效力)이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호날두'가 자주 말썽을 일으키고, 자주 구설에 오르며, 오만방자

하다는 평을 받는 것은 타고난 천품이나 기질과 연관이 있을 게 자명하다.

그러나 그 외에도 영향을 준 것은 과도한 돈과 인기, 명예 때문일 것이다.

돈과 인기가 '호날두'를 오만하고, 교만하며, 지나친 자부심을 갖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11월 28일, <닐슨미디어코리아>는 ‘닐슨 인플루언스 스콥(Influence Scope)’을 통해

세계 축구 선수 소셜 미디어 영향력 순위를 발표했다.

‘닐슨 인플루언스 스콥’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계획과 실행을 지원

하는 데이터 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이다.

이 순위 조사에서 현재 세계 축구선수 중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바로

'호날두'였다.

 

호날두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5억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콘텐츠 밸류(가치)는 279만 4333달러(약 37억 40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 소셜미디어의 성장률은 4.45%다.

'호날두'는 동거 중인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에게 매달 11만달러(약 1억 3000만원)의

용돈을 주는것으로 알려져 최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정도의 돈은 '호날두'에게 껌값인 것이다.

2위는 '리오넬 메시', 3위는 '네이마르', 4위는 '카림 벤제마', 5위는 '킬리안 음바페'였다.

그 뒤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파블로 가비', '안토니', '카세미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뒤를 이었다.

이 조사에서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는 24위를 차지했다.

'손흥민' 선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878만 명 수준이다.

콘텐츠 가치는 21만1634달러(약 2억 8000만원)였다.

성장률은 6.46%를 기록했다.

'호날두'의 경우처럼 이렇게 돈과 인기, 명에가 한꺼번에 주어지면 눈에 보이는 게 없어지고,

세상 무서운 게 사라진다.

'호날두'가 계속 구설을 달고 다니고 또 미성숙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얘기를 듣는 이유이다.

인간에게 돈과 명예, 인기가 동시에 주어지는 것은 언뜻 보면 부러운 일 같지만, 영적 발전에는

큰 저해 요소로 작용한다.

교만과 오만이 하늘을 찌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가기가 힘들게 된다.

특히 타인의 감정(感情)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다.

또 돈과 명예, 인기가 합쳐지면 하나의 권력(權力)을 이루게 돼 교만과 오만이 가속화 된다.

인간이 교만해지면 이는 영적으로 타락한 것이다.

교만이나 오만은 인간을 타락시키는 주범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에서 이와 같이 가르친다.

이는 '하늘의 법'에 의거한 것이다. 

고래로부터 현자(賢者)들은 福過災生, "복이 지나치면 재앙이 생긴다"고 했다.

禍福無門 惟人所召, "화복(禍福)은 문()이 없고, 사람이 부르는 것"이라고도 했다.

결국 복도 재앙도 인간이 부르는 것이다.

화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교만과 오만을 멀리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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