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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 복수(復讐)

아라홍련 2022. 11. 6. 23:00

 

* 오늘 본 기사() 중에서 가장 충격적인 기사는 혈액 투석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게

억하심정(抑何心情)을 가진 한 여자 간호사가 환자의 투석 필터에다 이물질을 주입해

패혈증을 앓게 만든 중상해를 입혀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였다.

이 기사를 읽고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이는 지금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한 남자 간호사에 대한 영화가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기 때문이다.

바로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이다.

현재 영화관에서도 상영 중이고, 또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넷플릭스'를 사용하는 독자나 PC방에 다니는 독자들은 이 영화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꼭 보기 바란다.

이 영화 볼 만하다.

팩트의 힘이 강한 영화이다.

영화 <그 남자, 좋은 간호사>는 실화(實話)이다.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한 살인마 간호사의 사건을 영화화 한 것이다.

이상 성격의 한 남자 간호사가 다니던 병원마다 수많은 환자들의 수액에다 인슐린을

주입해 환자들을 죽인 실제 사건을 다뤘다.

한데, 이 영화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게

뒤늦게 밝혀진 것이다.

특히 이 사건은 이 간호사를 경찰이 무혐의로 송치한 것을 검찰이 병실 CCTV를 분석해

범죄 행위를 밝혀낸 것이라 더욱 충격적이다.

그동안 이런 사건이 얼마나 더 있었을지 아무도 모른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무서운 범행을 저질러 중상해와 상해 미수 혐의로 기소된 간호사가

처벌 수위가 예상외로 낮았다는 것이다.

재판부가 중상해를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또 하나는 이 간호사의 나이가 무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라는 것이다.

오랫동안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환자들에게 어떤 짓을 했을지 너무나 무섭다.

가족 중 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이 충격적인 사건에 공포감과 경악이 적지 않을 것이다.

대전의 한 병원에 근무하는 58세의 이 간호사는 투석 치료를 받는 환자로부터 업무의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이에 앙심을 품은 간호사는 환자의 투석 필터를 고의적으로 오염시키고 심지어 이물질까지

주입했다.

한 뉴스 전문 방송국이 공개한 이 병원 인공신장실 CCTV를 보면, 이 간호사는 기계에

설치된 투석 필터를 고의적으로 일부러 분리해 특정 장소에 뒀다가 다시 설치하는 일을

반복했다. 

이는 필터를 오염시키려는 의도로 추정된다.

심지어 주사기로 이물질을 투입하는 듯한 모습이 여러 차례 CCTV에 촬영됐다.

결국 이 환자는 오한과 고열 등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패혈증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 간호사를 무혐의로 송치했다.

그러나 병실 CCTV를 확인한 검찰은 실형을 선고했다.

간호사는 이 환자에게 앙심을 품은 적이 없다고 발뺌을 했지만, 이 간호사가 한 행위는

살인을 저질렀을 수도 있는 끔찍한 범죄 행위다.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 패혈증은 무서운 질병이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 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이 사건은 영원히 묻혀버렸을지도 모를 사건이었다는 점이다.

경찰이 CCTV 조차 확인하지 않고 이 간호사를 무혐의로 결정 내렸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이 간호사는 앞으로도 계속 제 마음에 들지 않아 앙심을

품었을 경우 환자들의 투석 필터를 일부러 오염시키고, 또 주사기로 이물질을 투입하는

행위를 저질렀을 것이다.

이는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잠재적 살인자라고 할 수 있다.

또 하나는 이 간호사의 나이이다.

이 간호사의 나이가 무려 58세이다.

환갑이 낼모레이다.

이 정도 나이의 간호사라면 부장이나 수간호사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런 마인드로 그동안

병원에서 수십 년 근무하며 온갖 이상 행동을 했다면 이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일인가?

이 나이면 인간이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지, 왜 영적으로 발전해야 하는지를 깨달았어야만

하는 나이다.

또 무엇보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갖는 사명감 내지는 소명감을 절감하고 있어야 할 나이다.

그럼에도 환자로부터 응대에 대한 지적을 당했다고 해서 앙심을 품고 환자에게 이런 위험한

복수를 저지른 행위는 결코 용서 할 수 없는 충격적인 행위이다.

지금 이 세상은 오탁악세(五濁惡世)이다.

무서운 세상이다.

말세의 끝자락이다.

인간의 도덕심이 타락할대로 타락하고, 인간의 물신주의(物神主義)에 빠져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시대이다.

신() 대신 물질을 숭배하는 시대이다.

돈을 위해서는 안하는 일이 없고, 못 하는 일이 없으며, 극단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는 매사 은인자중하고, 자중자애 해야만 피해를 당하지 않는다.

특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다르다.

일부이긴 하지만, 어린 유아(幼兒)들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매를 맞거나 학대를

당하고 있다.

예전엔 이런 일이 이렇게 자주 일어나지 않았다.

인간의 심성이 타락하고 살기가 넘치게 된 것이다.

또 늙어서 요양원에 가면 거기서도 직원들이나 보호사들로부터 매를 맞기도 한다.

심지어 주간, 야간 보호센타에 맡긴 노인들이 직원들로부터 매를 맞아 신문에 기사가

나곤 한다.

한데, 이젠 간호사가 환자를 고의적으로 패혈증에 걸리게 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 이런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었는지 모른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이렇게 타락할 대로 타락한 세상에서는 매사 은인자중(隱忍自重), 자중자애(自重自愛)

해야 한다.

그래야 화를 당할 위험성이 낮다.

또 성격을 수양해야 한다.

특히 분노 조절을 잘 해야 한다.

한 인간의 인품(人品)은 '분노'를 얼마만큼 잘 콘트롤 할 수 있느냐와 깊은 연관이 있다.

수양(修養)이 필요한 이유이다.

특히 극단적인 쾌락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돼 있다. 

매사 수양하는 마음으로 근신하듯 조심히 살아가야 살기가 넘치는 이 세상에서 피해를

당할 가능성을 줄이며 살아 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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