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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의 유래와 외신 보도 내용

아라홍련 2022. 11. 1. 00:16

 

* 원 참사(慘事) 소식을 접한 국민의 슬픔과 트라우마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참사 현장에서 "에이, 씨이. 홍대로 술 먹으러 가야지"라고 말하는 공감 능력 없고

악독한 인간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황망함과 충격 속에 트라우마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재앙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또

정부의 잘못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사건을 바라보는 외신들의 시각은 이와

전혀 다르다.

때문에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제대로 파악하려면 외신(外信)의 보도 내용을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

모든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이태원 참사는 '한국 정부의 잘못'이라고

분명햐게 못 박았다.

이는 해외 재난(災難)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한 것이다.

또 이로 인해 IT 기술 강국이자 대중문화 강국이라는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실추될 것이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WSJ>는 이태원 행사에 "경찰이 클럽 경비원처럼 관리했어야 했다"라고 지적

했다.

<CNN>은 "한국 정부는 이태원 인파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경찰과 지자체가 허술하게 준비했다"라고 지적했다.

<WP>는 이태원에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인파가 운집했지만 "이태원 관할 구청이 안전

대책으로 내놓은 건 "코로나19 예방, 식당 안전 점검, 마약 단속 등뿐이었다"고 비판을

했다.

미국의 재난관리 전문가인 '줄리엣 카이엠'은 "한국 정부는 29일 밤에 많은 인파가

몰릴 걸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비상상황이 벌어지면 사람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군중 규모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안전 컨설팅 그룹 <크라우드 세이프티>의 '스티브 앨런' 설립자는 참사 직전

이태원 거리를 찍은 영상들을 검토한 뒤 "인파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

했다.

이런 분석 외에도 외신들은 여러 심도 있는 분석과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즉 구미(歐美) 지역에서 '핼러윈'이 본래 의미와 달리 한국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가는 날"로 변질돼 정착 중이라면서 이태원은 서울의 유명한 유흥 지역 중 한 곳이라고

보도했다.

때문에 이태원에는 핼러윈 파티를 여는 클럽과 바가 많고, 20대 안팎의 젊은이들이

핼러윈을 특유의 복장으로 치장한 채 클럽에 가는 주요 이벤트로 만들어버렸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 유흥업소들이 이태원에 밀집해 있다고도 보도했다.

또 핼러윈은 한국과는 전혀 상관없는 날이지만, 어린이는 물론 젊은 세대에 깊숙이

침투해 유흥문화로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비판했다.

외신들이 보도하듯 핼러원 축제는 한국과는 아무 상관 없는 날이다.

또 핼러윈이 미국 축제로 알려져 있지만, 이도 사실이 아니다.

유럽에서 건너 간 것이다.

역사학자들은 고대 켈트족(Celts)이 새해(11월 1일)에 치르는 사윈(Samhain)

축제에서 유래됐다고 보고 있다.

당시 켈트족은 이 날 사후 세계와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악마나 망령이 세상에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자의 혼()을 달래고자 모닥불을 피우고, 음식물을 내놓았다.

또 망령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변장을 했다.

이후 8세기 유럽에서 가톨릭 교회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聖人)의 대축일'로

지정하자 그 하루 전날인 10월 31일에 '사윈' 축제를 이어갔다.

그러자 '신성한(hallow) 전날 밤(eve)'이라는 의미로 이후 '핼러윈'으로 불리게

됐다.

이는 중세 유럽에서 '켈트족'과 가톨릭 신앙이 혼합된 형태로 발전된 축제임을

의미한다.

이후, '아일랜드' 등 유럽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북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와 다시 융합돼 미국 어린이들이 1년 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날 중 하나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처럼 '핼러윈'은 한국과는 아무 상관 없는 날이다.

켈트족과 가톨릭 신앙, 유럽 이주민, 북아메리카 원주민, 미국 문화가 뒤섞여 있는

외국의 명절이다

그럼에도 오직 한국 젊은이들에게는 '클럽 가는 날' 등 유흥의 날로 잘못 정착했다.

'핼러윈 데이'를 가장 큰 축제로 여기는 미국에서도 또 유럽에서도 이 날은 아이들이

변장을 한 채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사탕과 초콜릿을 얻으러 다니는 축제이다.

서구 어느 나라에서도 '핼러윈 데이'를 유흥업소나 '클럽 가는 날'로 생각하는 나라가

없다.

한국에 잘못 정착된 외국의 왜곡된 명절 문화와 정부의 무관심과 잘못된 대응이 이번

이태원 대참사를 일으켰다는 게 외국의 객관적인 보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생각할 게 많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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