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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 미용실' 학대 사건

아라홍련 2022. 8. 29. 01:44

 

* 오늘 TV와 기사에서 매우 불쾌하고, 충격적인 뉴스를 보았다.

한 견주가 애견 미용을 위해 '애견 미용실'에 맡겼는데 애견을 때리고, 던지고, 온갖

흉악무도한 행위로 학대를 하는 영상이었다.

여기에 맡긴 애견들 여럿이 폭행을 당해서 상처와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뉴스와

인터넷 기사였다.

정신병자들이 '애견 미용실'에 취직해 말을 못하는 애견들을 대상으로 폭행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갖 화풀이 대상으로 애견들을 학대하고 있다.

뉴스에서 본 영상과 인터넷 기사에 뜬 사진들이 너무 끔찍해서 마음을 다칠 지경이다.

차마 여기에 사진을 옮기지는 못하겠다.

문제는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애견 미용실'이 어디 여기 한 군데 뿐이겠냐는 것이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면 보육교사가 때리고, 늙어서 부모를 요양원에 맡기면 간병인이나

직원들이 노인을 때리고, 미용을 위해 '애견 미용실'에 맡기면 애견을 때리고, 집어던지고,
깊은 상처를 내며 학대한다.

이를 어찌 하면 좋단 말인가?

이게 어디 남의 일 같은가?

대체 어느 나라에서 어린아이들을 맡기면 두들겨 패고, 돈 주고 노인을 맡기면 때리고

학대하고, 애견 미용을 맡기면 애견을 밀치고 던지고 때리고 학대한단 말인가. 

선진국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어쩌다 우리나라가 이 지경이 됐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우리나라 국민성과 연관이 있다고 의심할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치부터, 교육정책부터, 도덕성이나 기본적인 인성교육까지 골고루

문제가 많다.

결국은 정치(政治)가 이를 바로잡아야 하는데, 정치가 저 모양새이니 국민이 어디를 

보고 얘기를 하고, 또 어디에 하소연할지 오리무중이다.

난 '미루'를 16년 동안 키우면서 16년 동안 내가 털을 깎아주었다.

보통 사람은 하기 힘든 일이다.

'미루'를 만나고 조금 큰 후에 처음으로 동네 '애견 미용실'을 갔는데, 주인이 자꾸

'미루'를 맡기고 나중에 오라고 강요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몇 시간 후에 가서 데리고 오는데, '미루'가 이상했다.

잠에서 덜 깬 것 같은 모양이었다.

안고 오는데도 쉽게 잠을 깨지 못했다.

그제서야 난 이 애견 미용실에서 미용을 쉽게 하기 위해 마취제를 쓴다는 것을 알았다.

그 후로 단 한 번도 '미루'를 애견 미용실에 보내지 않았다.

내가 16년 동안 직접 '미루'의 미용을 해줬다.

하면서 실력이 점점 늘어 항상 이쁘고 깨끗하게 미용을 해줬다.

이는 큰 인내와 정성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웠기 때문에 더 애틋하고 '미루'와 정이 더할 수 없이

깊었다.

애견은 집에서 미용을 해주는 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애견 미용실'을 이용할 경우, 미용을 마친 후에 CCTV를 보게 해달라고 해야

한다.

마취제를 쓰거나 또는 뉴스와 기사에서 본 것처럼 말 못하는 애견을 때리고, 던지고,

상처를 내면 어찌 알겠는가?

알 방도가 없다.

그리고 애견 미용실에서 이렇게 학대를 당하면 애견도 트라우마를 겪는다.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다.

그래서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이번 애견 학대 사건이 발각된 것도 '애견 미용실'을 다녀온 후 애견이 상처가 생기고

이상한 징후를 보여 견주가 CCTV를 보여달라고 요청해서 밝혀진 것이다.

CCTV를 보지 않고서 무슨 짓을 했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이건 법으로 규정해야 한다,

세상이 너무 타락하고, 인간의 살기가 넘치다 보니 이젠 이런 걱정까지 해야 될 지경에

이르렀다.

정말 오탁악세(五濁惡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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