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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수업이 고교생들에게 끼친 영향

아라홍련 2022. 6. 14. 14:12

 

* 어제 202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발표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중3과 고2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전체 중3, 고2 학생의 약 3%(2만 2297명, 448개교)를 표집해 국어, 영어·

수학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했었다.

한데, 그 결과가 우려스럽다.

고2 국어(國語)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5.5%나 하락했다.

이는 문해력(文解力), 즉 어휘력과 독해력이 저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

문해력은 감성지능(感性知能)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또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중. 고교생의 학력 저하가 계속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중·고교생의 보통 학력(3수준) 이상 비율은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고2

'국어'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어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64.3%로 전년(69.8%) 대비 5.5% 포인트 줄어들어

감소 폭이 컸다.

앞으로 점점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논리적으로 밀릴 확률이 높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국어 교과는 글쓰기, 토의 등 생각을 공유하는 의사소통 활동이

중요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과 제한된 학습 활동의 여파가 학습 결손으로

이어졌다"라며 “이 기간 디지털 세대인 중·고교생의 영상 매체 이용 습관이 강화돼 제한된

시간 내에서 긴 글을 이해해야 하는 국어과 평가에 적응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이 경우 중3은 모든 교과에서 줄어든 반면 고2는 모든 교과에서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중3은 국어·수학·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각각 6.0%, 11.6%, 5.9%로

전년 대비 0.4% 포인트, 1.8% 포인트, 1.2% 포인트씩 줄었다.

반대로 고2의 경우 국어·수학·영어 각각 7.1%, 14.2%, 9.8%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0.7% 포인트, 1.2% 포인트씩 늘었다.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에도 중·고교생의 학력 저하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전년 대비 기초학력이 크게 하락한 2020년보다는 학년과

과목에 따라 하락폭이 둔화되거나 상승하기도 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컸다.

특히 비대면 수업에 따라 글쓰기·토의 등이 아닌 영상 매체 이용이 늘면서 고교생의 국어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또 여학생과 남학생, 대도시와 읍면 지역 거주 학생 간 학력 격차 현상도 여전했다.

성별(性別)로는 중·고교 모두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남학생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현상이 지속됐다.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업성취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중3 국어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남학생은 66.2%, 여학생은 83.1%로 나타났으며

영어는 남학생이 59.0%, 여학생이 69.9%였다.

고2 국어의 경우 남학생 54.4%, 여학생 74.7%, 영어의 경우 남학생 67.8%, 여학생이

81.7%로 여학생 비율이 높았다.

수학의 경우 중·고교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할 정도의 격차는 없었다.

이 통계를 통해 전반적으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또

그동안 수학은 남학생이 더 우수하다는 편견과 관념은 실제로는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수학에 있어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격차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 역시 중3, 고2 전 과목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았다.

중3 국어는 남학생 9.3%로 여학생 2.6%보다 6.7% 포인트 높았다. 남학생의 수학·영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13.9%, 8.5%로 여학생보다 4.6% 포인트, 6.1% 포인트씩

높았다.

고2 역시 남학생 국어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11.1%로 여학생보다 8.2% 포인트 많았고

수학·영어도 각각 17.0%, 14.2%로 여학생보다 5.8% 포인트, 5.9% 포인트씩 높았다.

또 대도시와 읍면 지역의 학력 격차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규모별로는 중3 모든 교과와 고2 수학 보통학력 이상 비율에서 대도시가 읍면 지역에

비해 높았다.

고2 국어·영어 역시 대도시가 읍면 지역보다 높았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경우 중3 수학 과목에서 대도시 지역이 9.6%로 읍면 지역 16.4%보다

6.8% 포인트 낮아 격차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심리 적응도, 교육 환경 만족도 등 학교생활 행복 도는 전년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이 수치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코로나19 이후 감소하기

시작했다.

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 등 교과기반 정의적 특성 역시 전년 대비 유사했으나 중학교

수학의 정의적 특성 ‘높음’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이 확대된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수준의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못해 학습과 심리, 정서 등 단기간의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위의 통계들을 살펴볼 때, 지금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교육이 더 절실하고 중요해진

시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을 학교에만 맡길 수 없게 된 것이다.

부모가 예전보다 더 자녀의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특히 자녀들의 생활 태도, 심리 상태,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 정립에 신경 써야 한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에게 이런 참교육을 시키려면 부모 자신이 생활에 모범을 보여야 하고,

올바른 인생관과 가치관이 정립돼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자아정체감(identity)이 확립돼 있어야만 한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 노릇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최근,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우울감이 많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 산하 교육연구 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위드코로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서울 학생의 건강 실태 분석> 연구 결과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특히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지금은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관심과 지도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다.

특히 학생들의 국어 실력이 많이 감소됐으므로 좋은 책, 좋은 글, 논리적인 책을 의도적으로

많이 읽게 해야만 한다.

또 주제를 정해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많이 나누는 등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또한 부모가 책을 읽지 않으면서, 자녀들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잔소리만으로는 교육적인 효과가 크지 않다.

그래서 부모부터 좋은 글, 좋은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필요하다.

결국 자식은 부모를 닮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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