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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3월(March)

아라홍련 2022. 3. 4. 00:22

 

 

*3월은 '어린 봄'의 달이다.

긴 겨울, 설한풍(雪寒風)을 견뎌낸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때이다.

그래서 3월을 초봄, 조춘(早春)이라고 부른다.

또 초춘(初春), 개춘(開春), 천춘(淺春), 맹춘(孟春)이라고도 한다.

3월은 태음력(太陰曆)을 사용하던 고대 로마력(lunar calender)에 기초한

달력에서는 일 년의 첫 번째 달이었다.

기원전 153년까지 로마력(曆), 즉 율리우스력의 첫째 달로 유지됐다.

그러나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달력을 개정할 때, 'januarius/January'를 첫 달로

정하고 'februarius/February'를 두 번째 달로 지정하면서 세 번째 달(3월)로

밀려났다.

오늘날 1월과 2월로 사용되고 있는 'January'와 'February'는 기원전 약 713년

경엔 전설상의 로마 2대 왕인 Numa Pompilius에 의해 고대 로마력에 추가된

일 년의 마지막 두 달이었다.

고대엔 지금과는 매달의 순서가 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3월의 명칭인 March는 전쟁의 마르스(Mars)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군신(軍神)의 달', 또는 '화성(火星)의 달'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Martius

mensis'​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 단어가 고대 불어인 'Marz', 후에 중세 영어에 해당하는 12세기 초의 앵글로 ​

프렌치에서의 'Marche'를 거쳐 오늘날 'March'라는 철자법으로 정착됐다.

Martius는 '전쟁의 신(god of war)'이자 '농업의 수호자'이다.

늑대에게 양육된 것으로 전해지는 그의 아들들 'Romulus'와 'Remus'를 통해

로마인의 조상으로 간주되는 'Mars'의 이름을 본떠 지어진 이름이다.

고대 로마인들에게 있어 Martius는 '전쟁(Ware)'과 '농업(agriculture)' 양쪽을

위한 계절의 시작으로 인식됐다. ​

3월엔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인 경칩(驚蟄)이 3월 5일에, 그리고 네 번째 절기

춘분(春分)이 3월 20일에 들어있다.

우수(雨水)와 춘분 사이에 있는 '경칩'은 춘분점을 기점으로 하여 태양이 황도

(黃道)의 345에 이르는 때를 말한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날 정도로 날씨가 풀린다는 시기이다.

춘분은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봄날이다.

'경칩'과 '청명(淸明)' 사이에 있다.

춘분은 태양이 일 년 동안 하늘을 한 바퀴 도는 황도(黃道)의 기준점이 되는

때이다.

태양의 빛이 적도 바로 위에 비치게 되어서 밤과 낮의 길이가 거의 같지만,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낮의 길이가 약간 길다.

음력 2월이 시작되는 3월은 바람이 많이 부는 때이다.

음력 2월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마치 '동짓달 바람'처럼 매섭고 차다.

예로부터 "(음력) 2월 바람에 김칫독 깨진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찬바람이 부는

때이다.

이는 바람의 신인 '풍신(風神)'이 샘이 나서 꽃을 피우지 못하게 바람을 불게 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래서 '꽃샘추위​'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문자가 없던 옛 인디언들은 ​3월(March)을 어떻게 불렀을까?... ​

*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체로키 ​)

* 연못에 물이 고이는 달 (퐁카​)

*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 (수우 )

* 개구리의 달 (오마하 ​)

* 어린 봄의 달 (무스코키 )

* 물고기 잡는 달 (앨곤퀸 , 클라마트 )

* 잎이 터지는 달 (테와 푸에블로 ​)

* 눈 다래끼 나는 달 (아시니보인)

* 독수리의 달 (크리 )

* 바람이 속삭이는 달 (호피 )

* 훨씬 더디게 가는 달 (모호크 )

* 하루가 길어지는 달 (위슬람 ​)

* 작은 모래 바람 부는 달 (주니)

* 큰사슴 사냥하는 달 (아베나키)

* 가운뎃손가락 달 (클라마트 )

*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아라파호)

* 강풍이 죽은 나뭇가지를 쓸어가 새순이 돋는 달

  (동부 체로키)

언제 들어도 인디언의 표현은 '자연'과 '시간', 공간'을 세밀히 이해하는 게

느껴져 정감 있고 재미가 있다.

​문득, 라코타 추장이었던 "마하스카(흰구름)" 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대지와, 대지 위에 사는 모든 생명들을 존경심을

갖고 대하라!

위대한 정령(精靈)으로부터 멀어지지 말라!

동료 인간들을 존중하라!

모든 인류의 이익을 위해 함께 일하라!

필요한 곳에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라!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

몸과 마음을 잘 돌보라!

보다 좋은 일에 자신의 노력을 쏟으라!

언제나 진실되고 정직하라!

무엇보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라!

3월은 근신하는 달이다.

자숙(自肅) 하는 달이다.

사순절(四旬節) 시기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봄맞이는 이렇게 사순절부터 시작된다.

3월엔 은인자중, 자중자애해야 하는 이유다.

힘든 시기를 거치면 영적으로 한층 발전하고 또 정화(淨化) 된다.

특히 다음 주엔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다.

모쪼록 투표를 잘 해서 나라를 바로잡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번엔 절대로 후회하는 투표를 해서는 안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기회가 사라진다.

이런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표해야만 한다.

투표는 국민의 사명이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3월엔 독자들 모두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무엇보다 안전하기를,

또 나와 다른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고 사랑하는 시간이 되기를,

영혼이 더 정화(淨化) 되고 성숙되기를,

주위에 더 많은 자비(慈悲)를 베풀기를,

부디 정의(正義)가 실현되기를.

더 자유롭게 되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표현하기를,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특히 3월에는 자아정체감(identity)을 확립해 삶의 소박함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예쁜 삶의 흔적을 남기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관(正觀) 김시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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