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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과도 노출 남아(男兒)와 자폐증의 연관 관계

아라홍련 2022. 2. 3. 17:20

* 내가 젊은 부모들을 보며 가장 개탄스러워 하는 것은 유아들에게 TV를 보여주거나

또는 유모차에 앉혀놓고 스마트폰으로 만화영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하염없이 보여준다.

그리고 부모는 카톡을 하던지, 전화로 수다를 떨던지 또는 집안일을 한다.

이런 장면들이 TV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나오고 있다.

난 이런 행동을 볼 때마다 적잖이 놀라곤 한다.

이는 자녀에게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행위이다.

자식의 앞날을 힘들게 만드는 행동이다.

또 자녀를 방치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업보는 고스란히 부모에게 되돌아오게 돼있다.

한데, 이 사실을 전혀 모른다.

그래서 고민하지 않는다.

이는 무지하고 또 생각이 짧기 때문이다.

한데, 최근 남자아이가 1살 때 TV나 DVD 스크린을 매일 1시간 이상 보면 뇌 발달에

중대한 문제가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즉 남자아이가 한 살 때 TV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자폐증 즉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이런 연구 결과는 처음 나온 게 아니다.

오래전부터 계속 나오는 같은 연구 결과이다.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유아의 TV나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노출은 자녀들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남자아이들에게 유독 자폐증이 많은 것은 괜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과도한 TV 시청과 스마트폰 보기는 여자아이들의 뇌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게 자명하다.

다만, 남자아이들보다 그 영향이 덜할 뿐이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논문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 소아 과학(JAMA Pedeatrics)'

최신호에 발표된 것이다.

일본 야마나시(山梨) 대학의 쿠시마 메구미 간호학 교수 연구팀이 일본 환경·아동

연구 그룹 15개 센터에서 수집한 모자(mother-child) 84,030쌍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TV에 과도하게 노출된 남아들이 자폐증 앓는 경우가 많았다.

조사 대상 중 330명이 3세 때 자폐증(ASD) 진단을 받았다.

한데, 그중 76%가 남자아이였다.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 중에 남자아이가 많은 것이 결코 우연이 아닌 것이다.

이번 조사 자료에는 아이들이 1살 그리고 3살 때 TV나 DVD 화면을 하루 몇 시간이나

보는지와 3살 때 ASD 진단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포함돼 있었다.

한 살 때의 1차 설문조사에서는 8만 3천237명, 3살 때의 2차 설문조사에서는 74,554

명이 대답을 보내왔다.

그 결과 전체 아이의 90% 이상이 1살 때 TV 또는 DVD 화면에 노출되고 있었다.

노출 시간은 대부분 하루 1시간 미만이었다.

연구팀은 TV 또는 DVD 화면 노출 시간과 ASD 진단율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1살 때 매일 TV 또는 DVD 화면을 보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남자아이는 전혀

보지 않는 남자아이보다 3살 때 ASD가 발생할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살 때 TV 또는 DVD 화면을 보는 시간이 1~2시간인 남자아이는 ASD 위험이 2.16배,

2~4시간인 아이는 3.48배, 4시간 이상인 아이는 3.02배 높았다.

그러나 여자아이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증을 앓는 아이들이 유독 남자아이들이 많은 건 바로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똑같은 현상이다.

자폐증 연구가 활발한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아이들의 ASD 발생률은 44명에 1명꼴이다.

그런데 ASD 진단율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4배나 높다.

이 결과는 <케슬러 정신 스트레스 척도(Kessler Psychological Distress Scale)>

검사를 통한 어머니의 양육 태도(아이의 TV 또는 DVD 화면 보는 시간과 관련 있음)와

어머니의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그리고 1세 때의 '유아 발달 지연 선별 검사'

(Ages and Stages Questionnaire) 결과를 모두 고려한 것이다.

<유아 발달 지연 선별 검사>는 어머니가 아이의 5가지 발달 영역(의사소통,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문제 해결, 개인적 사회성)을 평가하는 설문조사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TV나 DVD 화면을 보게 하지 말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미국 <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는 생후 18개월 이전

에는 TV나 DVD 화면을 보지 못하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유아의 학습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신체적 활동과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살펴보는 학습

(hands-on exploration), 얼굴을 마주 보면서 하는 사회적 상호 행동(face to face social

interaction)이다.

한데, 이를 유아에 대한 '미디어 노출'이 이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똑똑한 엄마들은 이런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

카톡에 중독돼 수 시로 휴대폰만 들여다 본다던지, 전화로수다를 떠느라고 어린아이에게

TV를 켜주고 온종일 TV를 보게 한다든지, 또 유모차에 아이르 앉혀놓고 스마트폰을 계속

보여주는 어리석은 행위를 결코 하지 않는다.

이런 행동은 자녀가 자폐증에 걸리게 하는 지름길이다.

자폐증만 문제가 아니다.

아이의 성격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결국 훗날 고생하는 것은 자녀 뿐만 아니라 부모도 마찬가지로 마음고생을 하게 된다.

한데, 자신이 아이를 기르면서 한 행동에 대해 성찰하지 않기 때문에 원망하는 마음만

생기는 것이다.

자녀의 앞날을 위해서는 유아에게 TV를 보여주는 일을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모든 전문들의 권유이다.

수많은 연구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의 지침처럼 자녀가 18개월이 되기 이전에는 TV 나 DVD, 스마트폰에 아이를

노출시켜서는 안된다.

아이를 유모차에 앉혀놓고 스마트폰에 정신을 팔리게 만들어서는 안된다.

그 업보는 고스란히 부모에게 돌아온다.

카톡만 하지 않아도, 전화로 수다를 떨지만 않아도 자녀들에게 훨씬 많은 시간들

할애하며 좋은 교육을 시킬 수 있다.

 

같은 공간에 있다고 자녀와 함께 하는 게 아니다.

같은 공간에 있다고 자녀를 잘 돌보는 게 아니다.

아이와 마주 보며 눈빛을 맞추고, 이야기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만 한다.

특히 스킨십을 많이 해줘야 한다.

여기서 꼭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자폐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ADHD가 되고, ADHD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서도 성인 ADHD를 앓게 된다는 것이다.

또 ADHD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이코패스로 발전한다는 수많은 논문들이 나오고

있다.

모르면 개선할 수가 없다.

그동안 잘못된 자녀교육 방법이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시정하고 개선해야만 한다.

그래야 훗날 자녀도 고생하지 않고, 부모 또한 마음고생을 하지 않는다.

만 3살 때까지만 온 정성을 다해 아이에게 집중하면,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훨씬 낮아진다.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 믿고 읽는 김시연 작가의 글...

* (김시연 작가의 네이버 블로그 주소는...

http://blog.naver.com/propolis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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