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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월(January)

아라홍련 2022. 1. 2. 23:50

 

*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시작됐다.

1월은 양력인 그레고리력에서 첫 번째 달이다.

고대 로마인들은 ​'시작'에 특별한 의미를 두었다.

이들은 해가 가장 짧은 동지 즈음 낡은 해가 죽고, 1월이 되면 다시 새로운 해가

해가 떠오른다고 생각했다.

이를 기념해 로마인들은 1월에 '사투루누스(Saturnus) 축제'를 벌였다.

'사투루누스'는 로마 신화에서 농업을 관장하던 '농업의 신()'이다.​

그리스 신화의 크로노스(Kronos)와 동일시 되는 신이다.

영어 이름은 새턴(Saturn)이다.

때문에 사투루누스 축제는 바로 '새턴네리아 축제'를 말한다. ​

이 축제 때는​ 엄격한 주종 관계였던 주인이 노예에게 음식을 차려주며 허물없이

어울려 놀았다.

이들은 한해를 시작하는 1월 한 달을 매우 중요히 생각해 축제 기간 동안 온전히

상하 주종 관계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사루투누스 축제에서 섬김을 받은 신이 바로 '야누스(Janus)'이다.

야누스는 로마 종교에서 문간(janua)과 아치 길(janus)의 애니미즘적(animism)

수호신이다. ​

야누스는 하늘의 문을 열어 아침을 밝아오게 하고, 또 문을 닫아서 황혼(黃昏)이

찾아오게 한다고 알려진 신이다.

때문에 야누스는 로마에서 모든 문과 성문, 출입구의 신으로 숭배되었다.

한해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달을 '​January'로 한 것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했다

'두 얼굴의 신'으로 알려진 야누스 신을 뜻하는 1월은 한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

로마인에게 첫 달은 1월은 '야누스의 달'이었다.​​

​ 1월에는 24절기 중 23번 째 절기인 소한(小寒)이 5일에 들어있다.

'작은 추위'라는 뜻의 소한은 태양 황경(黃經)이 28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한은 양력으로 해가 바뀐 뒤 처음 맞는 절기이다.

소한 무렵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이다.

절기 명칭으로 보면 대한(大寒)이 가장 추워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소한이

가장 춥다.

바로 이즈음이 혹한기(酷寒期)다.

1월 20일은 대한(大寒)이다.

24절기 중 24번 째 절기인 마지막 절후(節候)로 황경이 300도에 이르렀을

때이다.

속담에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이 소한보다 따뜻하다.

문자는 없었지만, 자연을 경외하고 통찰력으로 자연의 변화를 세밀히 주시했던

북미 원주민인 인디언은 1월을 어떻게 불렀을까?...

*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아라카 )

*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달 (수우)

* 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는 달 (오마하 )

* 눈에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주니)

* 얼음이 얼어 반짝이는 달 (테와 푸에블로) ​

* 바람 부는 달 (체로키)

* 해에게 눈 녹일 힘이 없는 달 (앨곤퀸 )​

* 위대한 '정령'의 달 (아니시나베 , 오지브웨 )

* 바람 속 영혼들처럼 눈이 흩날리는 달(북부 아라파호 )​

* 중심이 되는 달 (아시니보인 )

* 겨울의 동생 달 (무스코키)

* 노인들 수염아 헝클어지는 달 (크리 )

* 북풍한설 부는 달 (파사마쿼디 )

* 즐거움 넘치는 달 (호피 )

* 짐승들 살 빠지는 달 (피마 )

* 천막 안에서 얼음 어는 달 (라코타 수우 )

* 늑대들 함께 달리는 달 (오글라라 라코타 )

* 땅바닥 어는 달 (유트 )

* 엄지 손가락 달, 호수가 어는 달 (크라마트)

* 인사하는 달 (아베나키 )

​ 새해의 시작인 1월을 표현하는 인디언 각 종족의 명칭이 의미심장하다.​

자연을 관찰하는 단순함과 순수함, 통찰력에 저절로 미소가 머금어진다.

인디언들에게 1월은 바람 불고, 눈 오고, 추운 시기였다.

그러나 1월은 새해를 맞아 인사를 나누는 때이고 또 즐거움이 넘치는 달이다.

희망을 향해 꿋꿋이 일어나 의연하게 미래를 바라보는 뜻깊은 한해의 첫 달이다.

1월은 한해의 시작이다.​

시작에는 항상 '희망'과 '불안'이 공존한다.

그래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 보는 눈을 가졌던 '야누스'는 이렇게 말했다.​

희망과 불안, 사물의 앞과 뒤, 겉과 속, 현상과 본질을 두루 볼 수 있는 지혜로운

눈을 가져야 한다고...! ​

한눈으로 냉철히 과거를 살피고, 또 한눈으로는​ 의연히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야 선택적 사고만 하는 확증편향(Confirmation bias)의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자신의 이념, 신념, 가치관,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모든 정보들을 무시하는 확증편향자들의 진실은 결코 진실이 아니다.

확증편향자의 정의는 결코 정의가 아니다.​

확증편향자들은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 심지어 사회에도 심각한 피해를 끼치게

되므로 항상 자신을 성찰해 확증편향자가 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김시연 작가의 글을 신뢰하고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1월엔​ 차분한 마음으로 계획을 잘 세워 올 한해 동안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한해 후회 없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매사 조심하고, 무엇보다 은인자중 자중자애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탐욕을 버리고, 쾌락을 절제하며, 자아정체감을 확립해 질박한 삶 속에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는 소확행(小確幸)의 지혜로운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정관(正觀) 김시연 작가

       * 믿고 읽는 김시연 작가의 글...

       * 이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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