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다잡고 포스팅을 하려 하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성탄절 날, 표절 문제로 큰 충격을 받았다.
독자들을 위해 밤잠을 줄이고 늘 포스팅을 했었는데, 하필 성탄절 날 '성탄절'에
관한 글을 나와 종교도 다른 수상한 중에게 도둑 맞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이틀
동안 글을 쓰지 못했다.
또 성탄절과 일요일에 보려던 영화도 보지 못한 채 복잡한 심사로 휴일을 보냈다.
글 전체를 통째로 표절 당한 것도 큰 충격이었지만, '성탄절의 유래'에 관한 글을
종교도 나와 다른 불교의 중에게 통째로 표절 건 너무 놀랍고 불쾌한 일이었다.
내가 쓴 글이 중이 쓴 글로 둔갑해 댓글로 칭찬도 받고 공감 표시까지 많이 받고
있었다.
충격적인 일이었다.
성탄절 새벽 글을 올린 후, 이틀 동안 아무 글도 포스팅하지 못한 건 바로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평소 법정 스님의 글을 자주 올리고, 불교에 대해 아무런 편견이 없는 사람
이라는 것은 독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평소와 달리 '중'이라고 표현한 것은 도저히 '승려'라는 호칭을 붙일 수
없는 파렴치한이기 때문이다.
내 글을 중이 통째로 훔쳐 간 것을 안 것은 성탄절 당일이었다.
성탄절 날,
'미륵정사'의 스님'이라고 칭하는 자가 내 블로그에 들어와 나를 '이웃'으로
추가했다는 알림 표시가 떴다.
이는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올렸다는 뜻이다.
무심코 클릭을 해서 블로그에 들어가 봤더니, 내가 새벽에 올린 <성탄절의 유래>가
이 중이 쓴 글로 둔갑해 블로그에 떡하니 올라가 있었다.
공감 표시도 많이 받았고, 글을 읽고 감동했다는 댓글까지 달려 있었다.
놀란 일은 따로 있었다.
내 글 전체를 복사해서 그냥 제 글처럼 올린 게 아니다.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은 그냥 놔두고 대신 사진을 다 바꿨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표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더구나 내 글은 CCL 표시가 돼 있다.
이는 원작자의 저작권 보호를 위함이다.
때문에 내 글은 상업적 이용을 하지 못하고, 저작물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없다.
또 원작자 표시는 필수이다.
이를 어기면 저작권법에 위배된다.
그럼에도 '스님'을 자처하는 자가 '성탄절의 유래'에 관한 글을 훔쳐 가서 불법
프로그램까지 돌려가며 편집해 제 글로 둔갑시켰다.
자칭 '스님'이라는 자가 남의 글을 훔쳐 가서 불법적으로 이런 일을 했다는 것은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었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었다.
아무리 종교가 타락했다 해도 자칭, 타칭 '스님'이라는 자가 이런 도둑질을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불교에서는 도둑질 즉 투도(偸盜)는 엄청난 죄업(罪業)이다.
불교의 가장 근본이 되는 5계(戒) 중 하나이다.
특히 5계 가운데서도 투도는 바라이(波羅夷) 죄에 해당한다.
바라이 죄는 이를 어겼을 경우 출가자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승단에서 쫓겨나게
되는 절대로 참회할 수 없는 대죄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자가 남의 글을 훔쳐다가 불법으로 편집까지 해서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신도들로부터 칭찬과 신뢰를 받는 이 어처구니없는 행위는 경악
그 자체였다.
독자들이 알다시피 난 종교사를 학문적으로도 공부했고 또 비교종교학 공부를
오랫동안 공부한 사람이다.
그래서 난 다양한 종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또 종교에 대해서는 보통 사람들보다는 많이 알고 있는 편이다.
때문에 글 도둑질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른 이 중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더구나 <성탄절의 유래>는 불교에 관한 글이 아니다.
또 일반적인 글도 아니다.
기독교인들과 상관있는 '성탄절'에 관한 글이다.
그런데도 굳이 중이 글을 훔쳐가 불법 편집까지 하면서까지 제가 쓴 것처럼 글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신자들에게 자신의 유식함을 알리고 싶고, 또 타 종교에 대해 마치 포용
하는 자세를 보여 신도들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로 인해 돈벌이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을 것이다.
이 자칭 '스님'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이 자가 왜 '정사'를 운영하고 있는지
그리고 돈벌이를 위해 내 훔쳐가 제 글로 둔갑시켰는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개탄했던 이유는 또 다른 것이 있다.
그 정사의 신도들이 자신이 따르는 중이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계율인 바라이 죄를
무서워하지 않는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인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을 것이란
사실이었다.
또 하나는 이런 자에게 돈을 갖다주고 기도를 부탁하는 사람들이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다.
인간 자체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남의 것을 함부로 훔쳐 가면서도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자에게 돈을 갖다주며 기도를 부탁한다면, 이 기도가 제대로 하늘에
상달될 것이냐는 의문이 든다.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사기당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 블로그에 들어가 보면, 돈을 받고 기도를 해준다고 엄청난 홍보를 하고 있다.
이런 자에게 내 글이 돈벌이에 이용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이 자가 <성탄절의 유래>만 표절한 게 아니다.
<동지>에 관한 글도 일부 표절했다.
아마 이때 내 블로그를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내 블로그를 다시 방문해 <성탄절의 유래>까지 통째로 표절한 뒤, 다른 글도
쉽게 또 표절하기 위해 내 블로그를 '즐겨찾기' 올렸다가 덜미가 잡혔다.
아마도 즐겨찾기에 올리면 주인장에게 알림 표시가 뜬다는 것을 이 중을 몰랐던 것
같다.
글을 훔쳐 간 죄도 엄청나지만, 표절을 당한 사람에게 심리적으로 얼마나 피해를
주었는지도 이 자는 모를 것이다.
이런 행위가 얼마나 큰 업보(業報)로 남게 될지를 모르는 자라면, 이런 자를 승려
라고 할 수 없다.
스님이라고 인정해서는 안된다.
오래된 독자들은 예전의 표절 사건을 기억할 것이다.
<고전번역원>의 '고전 칼럼' 당선작을 원불교의 법사이자 '원불교 문인협회 회장'인
사람이 통째로 표절해서 신문에 자신의 칼럼으로 올렸었다.
문제가 되자 민망해진 신문사에서 알아서 조용히 삭제했다.
이게 대체 정상적인 일이란 말인가?
내 글의 표절 사건 모두 불교와 연관이 있다.
왜 불교 쪽에서 내 글을 그렇게 표절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성탄절의 유래>를 통째로 표절해 자신의 글로 둔갑시킨 자의 블로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blog.naver.com/dolfood/222604483136
(전화번호 : 010-4358-0108)
블로그에 가보면 내 글이 부분 편집돼 이 자의 글로 둔갑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자의 블로그에 올려진 <성탄절의 유래>는 제목부터 내용까지 100% 모두
내 글이다.
사진만 다른 것으로 바꿨는데 그 유치찬란함에 잠시 당황할 것이다.
글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나타내 보이지만, 사진 역시 마찬가지다.
수준과 취향을 알 수 있다.
독자들에게 부탁한다.
이 블로그를 방문해 댓글에 표절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기 바란다.
표절을 엄히 꾸짖어 주기 바란다.
전화로 또는 문자로 표절한 글을 블로그에서 내려달라고 얘기해 주기 바란다.
이는 엄연한 저작권법 위반이다.
작가는 독자들이 보호해야만 한다.
안 그렇다면 내가 무엇 때문에 매일 새벽 그렇게 포스팅을 열심히 해야 한단
말인가.
독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