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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월(August)

아라홍련 2021. 8. 1. 21:51

 

* 2021년 8월은 신축년 병신월(丙申月)이다.

동물로는 '원숭이'의 달이다.

신()은 '원숭이'를 뜻한다.

8월 7일이 입추(立秋)이다.

절기상으로 8월은 입추부터 9월 7일 백로(白鷺)까지를 말한다.

여름이 절정에 달한 시기이지만 자연의 질서는 엄격하다.

곧 가을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입추가 되면 여름의 잔열(殘熱)은 아직 뜨겁지만, 땅속 깊은 곳에서는 찬 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가을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침저녁으로는 바람도 달라진다.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 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때이다.

8월엔 24절기 중 13번째 절기인 입추​(立秋)가 7일에, 그리고 14번째 절기이자

'모기도 처서가 되면 입이 삐둘어진다'는 속담이 있는 처서​(處暑)가 23일에 있다.

또 삼복(三伏) 중 마지막 무더위인 말복​(末伏)이 10일에 들어있다.

여러 번 언급한 바 있지만, 삼복은 24절기가 아니다.

지금은 가장 폭염이 심한 삼복지간(三伏之間)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예로부터 이 시기가 얼마나 무더운지 '입술에 붙은 가벼운 밥알도 무겁게 느껴진다'라는

속담이 전해 내려올 정도이다.

복날을 나타내는 복() 자는 '엎드린다'는 뜻이다.

더위의 기세가 얼마나 거센지 서늘한 금기(金氣)가 여름의 무더운 화기(火氣)를

두려워하여 세 번이나(三伏) 엎드려야 비로소 무더위가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을

맞게 된다고 한 데서 '삼복'이란 말이 유래했다.

뿐만 아니다.

7월 14일은 예로부터 우리나라 전통적인 음력 명절(7월 7일)인 칠석​(七夕)이다.

또 7월 22일은 백중(百中)이다.

백중은 고대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로 음력 7월 15일을 백종(百種), 백종(白踵),

또는 중원(中元), 망혼일(亡魂日)이라고 불렀다.

백중은 고래로부터 이어져 온 명절로 조선시대엔 '11대 ​민속 명절' 중 하나였다.

신라를 거쳐 고려 시대부터는 국가적으로 시행해온 유서 깊은 절일(節日)이다. ​

 

8월의 영어 이름인 '어거스트​(August)'는 줄리어스 시저의 후계자이자 조카인

옥타비아누스(Gaius Julius Caesar Octavianus)가 로마 초대 황제가 됐을 때

그에게 붙여준 외경(畏敬)을 뜻하는 존칭인 어거스투스(Augustus)에서 유래한

것이다.

본래 8월은 1년을 10개월로 나눈 로마 달력(율리우스력)에선 6번째 달을 뜻하는

섹스틸리스​(Sextilis)로 불렸다.

​라틴어인 섹스틸리스(Sextilis)는 '여섯째'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1년을 12개월로 개정해 '시저'의 달력을 완성한 어거스투스(Augustus

Caesar)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BC 8년에 'August​'로 바뀌었다. ​

그렇다면 문자가 없던 인디언들은 '8월'을 어떻게 불렀을까?... ​

*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 (퐁카​ )

*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쇼니​ )

* 기러기가 깃털을 가는 달 (수우 ​族, 북부 아라파호 )

* 버찌가 검어지는 달 (아시니보인​ )

* 열매를 따서 말리는 달 (체로키​ )

* 새끼 오리가 날기 시작하는 달 (크리​ )

* 모두 다 익어가는 달 (크리크 ​族)

* 즐거움이 넘치는 달 (호피​ )

* 잎사귀가 벌써 생기를 잃는 달 (카이오와​ )

* 기분 좋은 달 (모호크​ )

* 많이 거두는 달 (무스코키​ )

* 엄지손가락 달, 산딸기 말리는 달 (클라마트​ 族)

* 깃털이 흩날리는 달 (파사마쿼디 )

인디언의 순박하고 진솔한 표현법은 언제 들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

​ 인류는 지금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한마디로 고난(苦難)의 시기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격과 자연재해로 지구와 인류는 지금 위기를 맞고 있다.

인간이 바이러스의 공격과 자연재해, 이상기후로 인해 도태되는 과정을 겪고

있는 중이다.

적자생존의 법칙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고 있다.

이런 혼탁한 시대에는 자중자애(自重自愛), 은인자중(隱忍自重) 하며 매사

조심스럽게 살아가야만 한다.

지금은 말세이다.

혼돈(混沌)이 극에 달한 시대에 살면서 쾌락을 극단적으로 추구하거나 침혹

(沈惑) 하면 뒤끝이 안 좋다.

불륜, 탐욕, 교만, 오만, 태만, 도박, 약물 중독, 술수, 모함 등 사악한 행동에 끌려

탐닉하거나 이를 끝까지 추구하면 영혼이 피폐해지고 또 인간답게 살아가기가

힘들다.

도태(淘汰) 되기 쉽다.

영적인 발전은 더더욱 요원해진다.

그래서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특히 쾌락은 끝까지 추구해서는 안된다.

끝장을 보려고 하면 안된다.

항상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

바로 '지()의 미학', '그침의 미학', '절제(節制)의 미덕'이다. ​

특히 악한 곳에 마음을 두지 말고, 악한 일에는 기웃거리지도 말며, 악한 일에는

가담하지 않도록 항상 스스로를 경계해야 한다.

또 이득을 취하기 위해 옳지 않은 일에 가담하거나 패거리 지어서 돌아다니면

훗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돼있다.

(罪)는 반드시 주인을 찾는다! ​

이는 우주의 질서이자 엄혹한 규칙이다. ​

​ 지금처럼 어려운 시대에 살아갈수록 탐욕에 물들지 말고, 쾌락을 절제하며, 선한

일을 많이 베풀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열심히 수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혼란과 혼탁이 극에 오탁악세(五濁惡世)를 무탈하게 살아가려면 수신(修身)과

적선(積善), 탐욕(貪慾)의 절제가 최선의 방책이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항상 '김시연' 작가의 글을 사랑하고 신뢰해 줘서 감사합니다.

8월에는 작은 일에서도 행복과 보람을 찾는 '소확행(小確幸)'으로 은인자중,

자중자애하며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8월 한 달 무탈하게 지내세요.^^

            정관(正觀) 김시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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