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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작가의 <영화 추천>

아라홍련 2021. 3. 31. 15:01

* 오늘은 '문화의 날'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5시부터 모든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영화를 2편까지 볼 수 있다.

만원에 영화 2편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달에 딱 한번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절대로 놓치지 말기 바란다.

잊지 말고 오늘 꼭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보며 잠시 시름을 내려놓고 또

지성을 가꾸기 바란다.

늘 얘기하지만, 영화는 재미로만 보는 게 아니다.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고, 감동도 있고  또 지혜도 배울 수 있다.

좋은 영화를 선택하면 지성(知性)을 가꾸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영화는심심할 때만 보는 게 아니라 필수적으로 봐야 하는 공부 중 하나이다.

현재 볼만한 영화들을 영화관에서 상영 중이니 잘 찾아서 저렴한 가격에

영화를 보기 바란다.

                        <영화 추천> ​

1. 모리타니안(The Mauritanian)

내가 근간에 눈물을 흘리며 영화를 본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나는 웬만해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미루' 때문에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린 것 말고는 영화를 보면서 우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영화 <모리타니안>을 보면서 눈물을 줄줄 흘렸다.

그만큼 생각할 거리가 많은 수작(秀作)이다.

아마도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모리타니안>은 인간의 정신과 정의의 위대한 승리를 다룬 영국 영화이다.

영화 제목 '모리타니안'이란 <모리타니아 공화국 사람>이란 뜻이다.

'모리타니아'는 서아프리카에 있다.

9.11 테러 사건 이후, 분노에 휩싸인 미국이 복수에 광분(狂奔)해 아무나 막

테러 용의자로 잡아와 고문하고 감금해 참혹하게 인권을 유린 당한 한 이슬람

교도와 프로 보노(pro bono)의 일환으로 변호를 맡은 여자 변호사 '낸시'의

변호 과정을 담았다.

'프로 보노'란 변호사를 선임할 여유가 없는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 보수를

받지 않고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 이 영화는 실화(實話)이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실제 사건을 영화로 만들었다.

실화라서 더 기막히고 더 충격이 크다.

원작 소설은 <관타나모 다이어리>이다.

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무 죄도 확인되지 않은 주인공을 납치해 쿠바에 있는<관타나모 수용소>에

감금한 뒤 허위 자백을 받아내기 위해 온갖 고문을 행하는 장면은 차마 눈을 

뜨고 보기 힘들 정도이다.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영화를 볼 줄 아는 사람들은 이 영화에 '조디 포스터'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범상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변호사 낸시 역 맡은 '조디 포스터'는 이 영화로 올해 골든글로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소설에 감동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이 영화를 직접 제작했다.

이 영화는 올해 영국 아카데미상에 총 5개 부문이나 노미네이트돼 있다.

영화 <모리타니안>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이다.

그리고 꼭 봐야 하는 영화다.

강추한다.

2.  웨이 다운(Way Down)

이 영화는 얼마 전 영화관에서의 상영이 끝났다.

포털에서 <예매하기>가 사라졌지만, 오늘 한 극장에서는 이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상영 시간표'를 보고 확인했다.

더러 그때그때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모양이다.

최근본 영화 중에서 '재미' 만으로 볼 때는 가장 재미있게 봤다.

몰입감이 대단하고 볼거리가 엄청나다.

어떻게 이 영화를 만들었는지 감탄을 연발하면서 봤다.

난 영화를 추천할 때 지나치게 대중적이거나 지나치게 예술적인 영화는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예술성이 강한 대신 대중성이 많이 떨어지는 영화는 소개하지 않는다.

나는 봐도 독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때문에 내가 추천하는 영화들은 누구나 좋은 작품을 즐겁게 볼 수 있는 무난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보는 이들이 후회할 가능성이 적다.

영화 <웨이 다운>은 200년 전 최고의 공학기술로 완성된 후, 난공불락으로 불리는

금고를 노린 천재 대학생과 5명의 팀원들이 펼치는 최강 팀 플레이를 그린 스페인

영화이다.

상당히 재미있고 기발한 어드벤처 범죄 스릴러 영화이다.

내가 속편을 기다리는 이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다.

독자들도 이 영화의 맨 끝 장면을 보면 하루빨리 속편이 제작되기를 기대하게 될

것이다.

공학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으로 범죄자가 된 공대생 '톰'(프레디 하이모어)과

그들 팀이 펼치는 난공불락 금고를 둘러싼 200년 전 공학도들과의 두뇌 대결이

볼만하다.

'톰'과 함께 하는 뛰어난 실력의 팀원들, 톱니바퀴처럼 척척 맞물려 작동되는

마치 시계처럼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펼치는 팀 플레이가 대단하다.

영화 <웨이 다운>은 19일을 시작으로 극장과 동시 서비스를 오픈, IPTV 및 VOD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게 했다.

유료 채널에서 보면 된다.

가족영화로도 아주 좋은 영화이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영화다.

강추한다.

 

3. 아일로(Ailo's Journey)

이 영화는 아기 순록(馴鹿)의 성장기를 다룬 핀란드산 힐링 다큐멘터리이다.

아기 순록 '아일로'의 탄생과 성장 과정, 그리고 생존을 위한 기나긴 여정을

담은 자연 다큐멘타리로 한마디로 보석 같은 영화이다.

이런 영화는 자녀들에게 반드시 보여주어야 한다.

공부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이들 정서에 상당히 좋다.

또 포지티브 에너지가 영화에서 많이 나온다.

난 이 영화의 상영관이 적어 찾아가다가 시간이 늦어 다시 돌아오기를 여러 번,

결국 5번 만에 이 영화를 봤다.

이런 영화가 상영관이 적고 관객수가 600명이 안 된다는 것은 세상이 얼마나

타락하고 오염됐는지를 보여주는 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도대체 어떻게 순록을 따라다니면서 계절을 바꾸고 시간을 바꿔 이런 스토리

있는 영화를 찍어냈는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라플란드의 아름다운 풍광은 동화 속을 연상시킨다.

 

영화 <아일로>는 핀란드 북부의 아름다운 라플란드의 경치와 자연 생물들의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광활한 침엽수림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핀란드의 아름다운 숲을 보는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또 정서적으로도 상당한 안정이 된다.

포지티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영화 <아일로>는 핀란드 북부의 아름다운 라플란드의 경치와 자연 생물들의

생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광활한 침엽수림과 얼음으로 둘러싸인 핀란드 숲의 모습만으로도 힐링이 되고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

특히 이 영화는 '기염 미다체프스키' 감독의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그렇다면 이 감독은 누구인가?...

'기염 미다체프스키' 감독은 <내셔널지오그래픽> 등과 작업해 온 야생동물

생태계 전문 작가이자 연출자이다.

상당한 실력자이다.

이 영화는 핀란드 다큐멘터리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자연 다큐멘타리

전문 제작 스튜디오 <MRP(Matila Rohr Productions)가 제작한 작품이다.

그러니 영화의 작품성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영화 <아일로>는 촬영 기간만 13개월, 총 촬영 분량이 600시간에 이른다.

이 영화에는 사계절에 걸친 아기 순록 아일로의 성장이 세세히 담겨 있다.

또 늑대, 북극여우, 흰담비, 울버린, 곰, 청설모, 레밍, 토끼 등 다양한 라플란드

동물과 피오르, 타이가, 오로로라, 카모스 등 독특한 자연 현상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도 장관을 이룬다.

관객들은 광활한 자연의 모습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영화의 불어 내레이션을 맡은 '알데베르'의 목소리는 가히 절등하다.

불어의 모든 아름다움이 이 내레이션에서 나타난다.

마치 불어로 노래하는 것처럼 해설을 하는데 얼마나 목소리가 재미있고 듣기

좋은지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아이들과 볼 때는 한국어 내레이션이 영화를, 성인이 볼 때는 불어 자막이 있는

영화를 보면 좋다.

이런 좋은 영화를 서울에서 3군데 밖에 상영하지 않는다.

놀라운 일이다.

현재 서울 CGV 압구정, CGV 명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 중이다.

꼭 종영하기 전에 영화를 보기 바란다.

이 영화는 반드시 영화관에서 봐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자녀들에게 꼭 보여주기 바란다.

가족이 함께 영화를 보고, 아이들과 의견을 나누고 대화를 보면 그게 가장

교육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

풍광이 너무나 아름답고 스토리가 감동적이고, 또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줄 것이다.

교육적으로도 상당히 좋은 영화다.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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