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영화 <아이 엠 우먼>이 개봉했다.
본래 작년 크리스마스 때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연기돼 오늘
개봉하게 됐다.
요즘 재개봉 영화가 천지인 상황에서 반갑게 만난 신작이다.
이 영화는 세계 3대 여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국의 톱 가수 '헬렌 레디'
(Helen Reddy)의 전기 영화(傳記映畵)이다.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여러 번 올랐고, 그래미상까지 수상했던 명가수다.
현재 CGV에서는 2,400명 한정으로 이 영화의 <무료 쿠폰 받기> 행사를
진행 중이다.
명칭은 <아이 엠 우먼 선착순 무료 혜택!>이다.
1월 11일(월)부터 1월 24일(일)까지 2주일간 쿠폰 다운 받기를 할 수
있다.
좋은 기회이니 꼭 무료 관람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쿠폰을 다운 받아도 선착순 마감이므로 가능하면 빨리 영화를 봐야 한다.
난 이 행사가 있는 줄 모르고 오늘 돈을 내고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면서 "어? 평일인데 그래도 사람이 좀 있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바로 <무료 쿠폰> 때문이었다.
난 영화를 본 후에야 무료 쿠폰 다운받기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생각할수록 얼마나 아까운 생각이 들던지...!
독자들은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무료로 영화를 보기 바란다.
잘 만든 영화이다.
장년, 노년층이라면 '헬렌 레디'를 모를 리 없다.
'올리비아 뉴톤 존'과 '앤 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가수로 꼽히는 명가수다.
그 낭낭하고 짱짱한 아름다운 목소리를 라디오에서 숱하게 들었을 것이다.
<아이 엠 우먼>은 바로 '헬렌 레디'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호주 영화다.
호주 멜버른 출신의 '헬랜 레디'가 딸을 데리고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가수가 되기 위해 절치부심하며 가수의 꿈을 이루어나가고 결국 미국의
최고 가수가 되는 과정을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에 담아냈다.
한데, 감독이 바로 한국인 '문은주' 감독이다.
문 감독은 미국과 호주에서 활동 중인 영화감독이다.
전기 영화를 연출하려면 인생과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이해력, 세밀한 심리
관찰이 필수적이다.
이 영화를 보면 문 감독이 한 인간을 바라보는 존경과 사랑, 그리고 진지함과
예술적 역량이 엿보인다.
좋은 감독이 될 가능성이 느껴진다.
<아이 엠 우먼>은 '문은주'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문은주 감독의 남편은 <게이샤의 추억>으로 아카데미상 촬영상을 수상했던
'디온 비브'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와 <마이애미 바이스>도 촬영했던 명감독이다.
이 대단한 촬영 감독이 아내가 첫 감독한 영화 <아이 엠 우먼>의 촬영을 맡았다.
이번에 대단한 외조를 한 셈이다.
그러니 영화가 안정적이고 돋보이지 않을 수 없다.
'헬렌 레디'는 여성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가수다.
가수 생활 내내 양성 평등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였다.
페미니즘에 유독 관심이 많았다.
노래 <아이 엠 우먼>은 페미니스트 찬가(讚歌)로 알려져 있다.
이 노래는 페미니즘을 상징해 미국 '여성의 날' 주제가로도 선정됐다.
그러나 영화 <아이 엠 우먼>은 단순한 여성영화가 아니다.
1970년 격동의 시대에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여가수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한 인간, 한 예술인에 대한 진지한 영화이다.
'문은주' 감독은 로스앤젤레스의 시상식장에서 '헬렌 레디'와 우연히
동석한 것을 계기로 나이를 초월해 서로 친구가 된 뒤 <아이 엠 우먼>을
만들기로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에게는 호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1970년 대 여성은 주택담보 대출도 받지 못하고 신용카드도 만들지 못할
때였다.
한데, '헬렌 레디'는 이 두 가지를 최초로 성취했던 세계 최정상급 가수다.
애석하게도 '헬렌 레디'는 영화가 제작 중이던 작년 9월 말 별세해 이 영화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전 세계의 관객들은 그녀의 불굴의 정신과 용기, 고난의 삶을 극복하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감동적인 과정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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