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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성탄절(聖誕節)

아라홍련 2020. 12. 28. 03:13

 

* 25일은 성탄절(聖誕節)이었다.

온 세상을 살기가 덮고 혼탁과 혼란, 공포와 두려움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구별에 오늘 성탄절을 맞아 부디 하늘의 자비와 가호가 함께 하기를

기원해본다.

크리스마스는 초기 기독교인들이 이교도의 '동지(冬至) 축제일'과 태양

숭배 풍속을 본따 예수의 탄생일로 기념하게 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때문에 12월 25일은 예수의 탄생일이 아니다.

예수의 탄생일은 아무도 모른다.

신약성서에 예수의 탄생일이 언급돼 있지 않은 이유다.

예수와 관련된 어떤 기록에서도 예수의 진짜 탄생일은 언급돼 있지 않다.​

이슬람교의 마호메드도 자세한 출생 기록이 없다.​

당시의 상황으로는 전혀 이상한 게 아니다.

예수의 탄생일을 모른다고 해서 신()과 인간에 대한 본질적인 가르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또 종교적 위상을 손상시키는 것도 물론 아니다.

 

예수는 실재했던 인물이다.

수많은 기록들이 이를 증명한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예수를 구약(舊約)​에서부터 계속 예언돼 왔던 메시아

라고 믿고 있다.

그러나 유대교에서는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리스도란 말의 어원은 희랍어의 크리스토스(kristos)이다.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이다.

이 의미는 히브리 말의 메시아(Messiah)와 같다.

​천주교나 개신교인들에게 "예수의 탄생일이 언제인가?" 하는 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예수 탄생 자체가 위대하고, 그의 훌륭한 가르침이 인류에겐 큰 축복이며

복음(福音)이다.

 

고대에는 농경민족인 로마인이 농업의 신(神) 'Saturn'을 기리는 새턴네리아

(Satutnalia) 축제가 12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열흘 간 성대하게 열렸다.

이때가 바로 동지(冬至) 즈음이다.

​ 동지는 하늘과 땅에서 태양의 부활이 느껴지고, 모든 사물에 역동하는 힘이

강해지는 때이다.

천문(天文)에 밝았던 고대인들은 이때를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

경사스럽게 생각했다.

그래서 축제를 벌이며 태양신(太陽神)에게 제사를 지냈다.

이에 영향을 받아 초기 기독교인들은 12월 25일을 '태양의 부활일'로 기념했다.​

바로 여기에서 크리스마스가 유래했다.

​ ​

서양 종교사에서 크리스마스의 근원을 따라 올라가면,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의 의식은 약 3세기에 접어들면서 행해진 것으로 나온다.

예수 사후 200년이 지난 때이다.

때문에 초기 성탄절은 그 날짜가 일정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1월 6일이나 3월 21일(춘분), 12월 25일(동지 축제) 등 세 절기

가운데 어느 하루를 선택해 예수의 탄생일인 성탄절(聖誕節) 기념했다.

로마교회(서방 교회)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기 시작한 것은 서기

354년부터의 일이다.

또 379년부터는 그리스도 교회(동방교회)도 12월 25일을 예수 탄생일로

기념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렀다.​

​ ​​

예수가 탄생한 사실을 제일 먼저 알았고,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예수가 탄생한

마굿간을 찾아가 선물을 올리고 경배한 동방박사 세 사람은 마구스(Magus)다.

'바빌로니아의 현인(賢人)'이라고 불렸으며, 마기(magi)로도 불린다. ​

마구스는 조로아스터교 성직자 역할을 하던 점성술사들을 말한다.

지금으로 말하자면, 성직자 겸 천문학자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조로아스터가 구약(舊約)의 예언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종교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조로아스터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와

연관이 있다.

조로아스터교의 성직자인 동방박사 세 사람이 하늘의 별자리를 보며 예수가

탄생한 마굿간을 찾아가 세 가지 예물을 드리며 경배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마구스가 예수께 올린 세 가지 예물은 황금(黃金)과 유향((frankincense),

그리고 몰약(myrrh)이다.​

며칠 전인 21일 동짓날, 목성과 토성의 400년 만의 대근접(大近接) 현상이

있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서양에서는 예로부터 동방박사를 이끌었던 '크리스마스 별'

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1604년 독일의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가 주장한 내용이다.

실제로 예수 탄생 즈음에 목성과 토성이 봄부터 겨울까지 무려 3번이나 만나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지구 밖 외행성(外行星)이 궤도 상에서 지구를 추월한는 역행 현상 때문이었다.

수백 년 만에 한 번 일어나는 일인데, 한 해 동안 그런 특이한 천문 현상이 무려

3번씩이나 일어난 것이다.

이 별의 움직임이 동방박사를 예수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바로 천문학자들의 견해이다.

 

종교의 뿌리를 알지 못한 채 말세에 가까울수록 타 종교를 배척하고 미워하며

오만하고 또 탐욕스럽다. ​

이는 결코 신()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

때문에 어떤 종교를 믿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어떻게 참된 신앙심(信仰心)을 갖고 사랑을 실천한며 맡은 사명을 다하느냐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인간의 삶과 자연 모두는 일정한 법칙들의 지배를 받는다.

그리고 이 법칙들은 우리 의지대로 바꿀 수 없다.

때문에 자연의 법칙들을 자신의 바람이나 욕심에 따라 바꾸려 할 게 아니라,

이를 자연스런 진리로 받아들여 탐욕스런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신(神) 앞에 겸손해야 하고, 삶의 한계와 필연적인 일들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다.

이 '유한(有限)의 법칙'을 인정해야만 한다.

그래야 신 앞에 겸손할 수가 있다. ​

또 자신의 능력의 한계와 신의 섭리(攝理)가 내린 자연적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내게 주어진 것과 허락된 것, 그리고 내게 주어지지 않은 것과 허락되지 않은

것을 반드시 구분할 수 있어야만 한다.​

이게 신앙인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생을 공부하고 수양하며 영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

해야 한다.

신께 겸손히 의탁하며 그 가르침을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신독(愼獨)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래야 비로소 참 종교인이자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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