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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5월(May)

아라홍련 2020. 5. 7. 02:34




* 계절의 여왕 5월(May)이다.

5월은 입하(立夏) 입절 시각인 5월 5일 9시 51분에 5월에 들어섰다.

5월은 경자년 신사월(辛巳月))이다.

4월 경진월이 워낙 사나운 달이라 격랑이 있을 것이라 예측했었는데

이상하게 조용하게 지나간다 싶었다.

한데 5월을 며칠 남겨두고 대형 화재사건에 산불까지 일어났다.

4월은 결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그런 경진월에 비하면 5월 신사월은 훨씬 순한 달이다.

선시대에는 절기가 바뀌는 때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때를 중히 여겨 '입하'엔 남교(南郊)에서 적제(赤帝)

에게 제사를 지냈다.

'적제는' 오방신장(五方神將)의 하나로 남쪽과 여름을 관장하며 지킨다는

신이다.

오방신장은 동. 서. 남 . 북. 중앙의 다섯 방위를 지키는 다섯 신(神)을

말한다. 

조선시대에는 절기가 바뀌는 때를 매우 중요히 여겼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때를 중히 여겨 입춘(立春)에는 동교(東郊)에서

청제(靑帝)에게 제사하고, 입추(立秋)엔 서교(西郊)에서 백제(白帝)에게

제사를 지냈다.

'청제'는 동쪽과 봄을 관장하는 신이고, '백제'는 서쪽과 가을을 관장하는

신이다.

또 입동(立冬)엔 북교(北郊)에서 흑제(黑帝)에게 제사를 지냈다.

'흑제'는 음양오행설에서 북쪽과 겨울을 맡은 신이다.

중앙을 관장하는 신은 황제(黃帝)이다.

입하 때 남교에서 적제에게 지내는 제사에는 왕이 친히 참석해 직접

제사를 지냈다.

5월(May)은 로마 신화에서 성장과 번식의 여신(女神)으로 숭배했던

Maia에서 유래했다.

Maia는 머큐리(Mercury) 신의 어머니이며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여신이다.

고대 로마에서 부르던 '교역(交易)의 神' 메리쿠리우스(Mercurius)가

어원(語源)이다.

일명 '상업의 신' 그중에서도 특히 '곡물 거래의 신'으로 불렸던 여신이다.

그리스의 여신 헤르메스(Hermes)가 이에 해당한다. ​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자 입하(立夏)였다.

24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로 태양 황경(黃經)이 45도에 이르렀을 때가

입하이다.

'입하'는 여름의 기운이 시작되는 때이다.

절기상으로 입하 이후부터 입추 전날까지를 '여름'이라고 규정 짓는다.

그래서 입하를 '맹하(孟夏)'라고 부른다.

'이른 봄'이란 뜻이다.

​5월 21일은 소만(小滿)이다.

24절기의 여덟 번째 절기이다.

태양의 황경이 60도의 위치에 도달했을 때이다.

소만은 '만물이 점차로 생장하여 가득찬다'는 뜻이다. ​

올는 5월엔 윤달이 들어있다.

5월 23일에 윤 4월 1일이 시작된다.

이 모두 책력을 좀 더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5월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꽃이 만발하고 기후도 일 년 중 가장 좋은 때이다.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또 일 년 중 가장 많은 기념일이 있는 달이기도 하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월 5일 <어린이 날>, 5월 8일

<어버이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 5월 18일은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 5월 19일 <발명의 날>, 5월 20일 <세계인의 날>,

또 5월 21일은 <부부의 날>​이다.

뿐만 아니다.

5월 25일은 <방재의 날>, 5월 31일은 <바다의 날>이다.

계절의 여왕답게 5월엔 기념일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있다. ​

그렇다면 인디언들은 5월을 어떻게 불렀을까?... ​

​                 * 말이 털갈이 하는 달 : 수우

                 * 들꽃이 시드는 달 : 오세이지

                 * 뽕나무 오디 따먹는 달 : 크리크

                 * 옥수수 김 매주는 달 : 위네바고

                 * 말이 살찌는 달 : 샤이엔

                 * 오래 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 아라파호

                 * 여자들이 옥수수 김 매는 달 : 앨곤퀸

                 * 조랑말 털갈이하는 달 : 북부 알파호

                 * 게을러지는 달 : 아시니보인

                 * 구멍에다 씨앗 심는 달 : 동부 체로키

                 * 기다리는 달 : 호피

                 * 거위가 북쪽으로 날아가는 달 : 카이오와

                 * 큰 입사귀의 달 : 모호크 족, 아파치

                 * 이름 없는 달 : 주니

                ​ * 씨앗과 물고기와 거위의 달 : 밸리 마이두

                 * 밭 가는 달 : 아베나키

                                      

인디언의 명칭은 언제 읽어봐도 정겹고 담백해 저절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만든다.

​ 5월은 일 년 중 가장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 달이다.

​ 이런 때일수록 들뜨지 말고 자중자애(自重自愛), 은인자중(隱忍自重)

하는 생활이 필요하다.

무엇이든 도를 넘고 절제(節制)를 모르면 반드시 탈이 난다.

권력... 돈... 명예... 사랑... 인간관계... 쾌락에도 다 해당되는

교훈이다.

특히 이에 뒤따르는 교만과 오만은 큰 죄악에 속한다.

5월은 아름답고 풍요하지만, 방종(放縱)하기 쉽고 그래서 절제의

미학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지나친 기쁨이나 쾌락 뒤에는 반드시 대가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쾌락이나 탐욕은 끝까지 추구해서는 안된다.

끝장을 보려 해서는 안된다.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아야 뒤탈이 없다.

사랑하는 독자들!

5월엔 모두 행복하고... 상처로부터 회복되고 치유되며... 고통을

거름 삼아 영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의미있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정관(正觀) 김시연 작가 

                                                                 


             


                 * 김시연 작가의 주 블로그는 네이버(Naver) 블로그입니다.

                                           (http://propolis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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