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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정유년(丁酉年)을 맞이하며...

아라홍련 2017. 1. 1. 17:22

       

      

          

           

          * 정유년(丁酉年)의 새해가 떠올랐다.

              설날이 지나고 입춘(立春)이 돼야 본격적인​ 정유년 특징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고래로부터 동지를 지나면 ​아세(亞歲), 즉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새해의 기운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았다. ​

              2016년은 한마디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한국 역사에 있어 가장 오욕으로 남을 정도로 혼탁한 정치와 국기 문란, 상상을 초월한 

              국정 농단은 아수라장이자 난장판 그 자체였다.

              사상 초유로 헌법 질서가 파괴되고 국가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것이 국민에게 적나라

              하게 알려진 충격적인 한해였다.

              나라꼴을 생각하면, 국민은 단 한순간도 평안하거나 즐겁고 행복한 때가 없었다.

              한국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국민의 자존심에 깊은 생채기가 생겼다.

              이 모든 것의 원인이 어리석고 죄책감 없는 대통령의 국기 문란과 국정 농단이라는 사실에

              국민은 경악하고, 분노했으며, 통탄스러워했다.

              그 힘들고 어렵던 2016 병신년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정유년(丁酉年)의 새해가 장엄하게 떠올랐다.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정유년엔 커다란 사건 두 개가 발생했다.

              바로 정유재란(丁酉再亂) 대한제국(大韓帝國) 선포이다.   

              1592년(선조 25년) 일어난 임진왜란 7년 후인 1597년 8월, 조선과 일본의 정전회담이

              결렬되면서 일본이 다시 대대적으로 조선을 침략했다.

              이 때가 바로 정유년이다.

              초기에는 일본군의 공세가 치열했지만, 이순신 장군이 세계 해전사(海戰史) 손꼽히는

              명량해전(鳴梁海戰)에서 일본 수군을 대파시켰다.

            보급선이 끊길 것을 우려한 일본군은 직산 전투(稷山 戰鬪)를 끝으로 더는 진격하지 못했다. 

              정유재란은 다음해인 1598년까지 계속됐다.

​                       

              그로부터 정확히 300년이 흐른 뒤인 1897년엔 대한제국선포됐다.

              1896년 2월, 고종은 왕세자와 함께 러시아 공사관으로 도피하는 아관파천(俄館播遷)

              감행했다. ​

              일 년 후인 1897년 2월, 경운궁(덕수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8월에 연호를 광무(光武)로 고치고

              1012일에 황제 즉위식을 올리면서 대한제국이 성립됐다.

              그러나 대한제국은 1905년 을사조약 체결, 1910년엔 경술국치인 한일병합조약이 강제

              체결되면서 1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대한제국에 사용됐던 '(大韓)'이라는 명칭은 오늘날 대한민국 국호()근간이

              됐다.
              정유년에 있었던 역사 속 이 두 사건만 보아도, 올해 정유년이 격동의 시대가 될 것임을

             쉽게 유추할 수가 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해, 개혁이 활발해지는 해, 물질 숭배에서 벗어나 정신적 자산을

             소중하게 여기는 해, 인본을 중요하게 여기는 해, 잘못된 것을 뜯어 고쳐 바로잡는 요란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정유년을 의미하는 동물은 붉은 닭 숫닭이다. ​

              아침을 가장 먼저 알리는 유일한 동물이다. ​

              때문에 정유년은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과 '개벽'을 의미한다.

​         자연의 이치 흐름으로 볼 때, 정유년에는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유추된다.

              한마디로 격변의 시대이다.

              정치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물신주의(物神主義, Fetishism)가 팽배하고 명리와 쾌락을

              추구하고 지향해오던 세력들은  점차 그 힘을 잃어가게  되고, 정신적인 자산과 도덕적인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점차 도래한다.  

              그동안 교만하고 비열하게 살아오며 온갖 악행과 갑질을 하며 약자들을 괴롭혀 온 영적

              으로 수준 낮은 자들이 대가를 치루고 전전긍긍 곤혹스럽게 될 것으로 보인다. ​

              대신 정신적인 것, 도덕적인 가치나 질서, 옳은 것을 존중하는 사람들이 인정받고 각광

              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처럼 정유년은 정치적인 개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정유년 새해에도 독자들의 김시연 작가에 대한 성원과 사랑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

              그리고 독자들의 삶에도 즐겁고 행복한 변화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인생이란 생각하는 것보다 단순하다. 

              착하고 열심히, 늘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살아가면 된다.

              그것이 모여 하루가 되고, 한달이 되며, 일년이 되고,  십년이 되며, 평생이 된다.

              그게 바로 일생(一生)이다.​

              악한 곳에는 마음을 두지 말고, 악한 일엔 기웃거리지도 말며 또 가담하지 않도록 항상

              스스르를 경계해야 한다.

              이익을 위해 악한 일에 가담하면,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돼있다.

              또 탐욕과 쾌락을 절제할 줄 알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열심히 수양해야만 한다. 

 

              내가 하는 생각과 행동은 파동으로 하늘과 땅 온 우주에 각인된다.  

              그리고 내가 행한 선한 일은 언젠가 반드시 보상으로 돌아온다. 

              반면에 악한 일을 한 것은 몇 배의 고통으로 스스로에게 돌아온다. 

              이는 모든 종교의 기본 교리이자 성현(聖賢)들의 가르침이다. ​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인격이 미성숙하거나 영적으로 수준이 낮기 때문이다.  ​

​         인생은 누구에게도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

              오로지 자신만의 책임이다.

              인생이 비장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를 깨달으면 당신 인생이 달라진다.

              지구에 온 이상, 영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것은 숙제이자 사명이다. 

              이를 잊지 말고 반드시 의무로 생각해야 한다.

              2017년 저유년에는 우리 모두 좀 더 발전하고, 좀 더 행복하며, 좀 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정관 김시연  작가

 

                              * 김시연 작가의 주 블로그는 네이버(Naver) 블로그입니다.

                       앞으로 네이 블로그로 방문해 주세요.

 

                                                   http://propolis5.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