眉宇間。隱然帶出澹沱水平遠山氣色。方可與語雅致。而胷中無錢癖。
- 이덕무(李德懋),靑莊館全書 제63권, 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 -
용모에 은연중 맑은 물이나 먼 산의 기색을 띤 사람은
바야흐로 함께 고아한 운치를 얘기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그의 마음에는 돈을 탐하는 속태(俗態)가 없다.
* 선귤당농소(蟬橘堂濃笑)
선귤당(蟬橘堂)이란 매미의 허물과 귤의 껍질과 같다고 해서 지은
이덕무 자신의 당호(堂號)이다.
농소(濃笑)는 진한 웃음을 뜻한다.
<선귤당농소>엔 이덕무의 독서 편력의 정화(精華), 즉 정수(精粹)가
될 만한 가장 훌륭하고 뛰어난 부분들과 해박한 지식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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