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고학력자에게서는 깊은 지성(知性)을 느낄 수가 없을까?...
지성이란... 사물을 개념에 의하여 사고하거나,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판정
하는 오성적(悟性的) 능력 또는 그러한 정신의 기능을 말한다.
즉 지각된 것을 정리하고 통일하여,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은 인식을 낳게하는
정신 작용, 지각(知覺)이나 직관(直觀) 능력을 통틀어 일컫는다.
때문에 지성이 없다는 것은 지식만 가지고 있을 뿐, 지혜가 없다는 것을
뜻한다.
또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인격적으로 미성숙한 것이다.
고학력자들에게서 깊은 지성을 찾아보기 힘든 건, 바로 이 때문이다.
지성과 지능(知能), 지식(知識)은 전혀 다른 것이다.
결코 비슷한 게 아니다.
지능(知能)이란, '답이 있는 물음'에 대해 재빠르게 답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지성(知性)이란, '답 없는 물음'에 대해 그 물음을 계속 물어나가는 능력이다.
지식(知識)이란, '말로 드러나는 것'이며 책으로부터 배우는 것이다.
지혜(智慧)란... '말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며, 오직 '경험'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
지성(intelligence)의 본질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지혜(智慧)'이다.
우리가 진실로 지성(知性)을 닦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요구된다.
하나는 '답 없는 물음'에 대해, 되묻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또 하나는 '지식'과 '지혜'를 동일시하는 착각의 병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책을 통한 지식의 습득만으로 지혜를 얻었다고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지성을 갖추지 못할 경우, 한낱 지식 장사꾼에 불과하다.
오래도록 꾸준히 경험을 쌓아서 깊은 지혜(智慧)를 깨달아가야만 비로소
지성인이 될 수 있다.
<SUPER GENERALIST/다사카 히로시(田坂廣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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