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밤...
책 사기에 바쁘다.
앞으로 수십 권을 더 사야 한다.
작업실에 책이 워낙 많다보니 책 찾기가 쉽지 않다.
생활이 극번(劇繁)하다 보니, 책을 읽고 제자리에다가
꽂아놓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사다리 위에 올라가 책을 정리해줘야 하는데,
요즘 시간적 심리적 여유가 없다보니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서가(書架)를 몇 번이고 살펴보지만,
찾는 책들이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가장 짜증날 때가 바로 이 때이다.
때론 한 시간, 두 시간씩 책을 찾아 헤맬 때도 있다.
차라리 책을 다시 사리라!...
그렇게 책을 찾다 지쳐 어느새 컴퓨터 앞에 앉아 책을 주문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이러다 보니, 있는 책을 또다시 구입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똑같은 책들을 서가에서 발견할 때마다 참 어이가 없고, 또
생각이 많아진다.
책값...
결코 만만하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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