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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애욕, 그리고 간통죄 폐지

아라홍련 2015. 3. 1. 21:09

 

    

          

   

                                          

                            법은 천하의 저울과 말이며, 군주가 좇아야 할 먹줄이다.

                                                          <회남(淮南子)>

              간통죄가 62년 만에 폐지됐다.

              국회와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사건과 법규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터에, 다른

            중요한 것들은 유야무야(有耶無耶) 하며 시간을 끌다가 그야말로 뜬금없이 간통죄를

              폐지했다.

              그만큼 권력자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간통이나 불륜과 연관이 깊은 것일까?...

              이는 성 윤리가 타락할대로 타락한 작금의 세태와 깊은 관련이 있다.

              한 사기꾼이 고위 공직자와 대기업 간부들에게 여자와 모텔에 들어가는 사진이

              있다고  협박했을 때,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이 사기꾼에게 돈을 보낸 사건만 봐도

              증명이 된다.​

              우주적으로 보면, 간통제 폐지의 세계적인 추세는 오탁악세(五濁惡)의 정점을 찍는

              대사건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판결로 인해, 그동안 간통죄로 주홍글씨 낙인이 찍혔던

              수많은 권력자들과 공직자, 국정원 직원, 사회지도층을 비롯한 공인, 그리고 짭짤한

              철밥통을 차지했던 사람들의 복권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그동안 간통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국가에서 위로금을

              하사할 명분이 생겼고, 소송을 통해 복직도 할 수 있게 됐으며, 국가 보상금 또한 

              두둑히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흥신소의 활약은 첨단 장비를 활용해 급진적으로 발전할 게 자명하고, 현재는

              이혼 소송시 위자료 상한액이 5천 만원이지만, 앞으로는 간통죄를 폐지한 대신

              위자료의  상한액이 훨씬 더 높아질게 예측된다.

              변호사 수입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서구사회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혼전 계약서>가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많아질

              것이다.

              한데,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하나 있다.

              간통죄 폐지가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맞지만, 뉴스나 언론 보도를 보면 선진국 전부가

               마치 간통죄를 폐지한 것처럼 나온다.

               허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미국만 해도 현재 21개 주()에서 간통죄가 엄연히 성립한다.

                  미시시피, 앨러바마, 조지아등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도시는 물론진보적이며 

               첨단 걷는 큰 도시들도 불륜 남녀를 간통죄로 처벌하고 있다.

               뉴욕 미네소타, 미시간 가 모두 간통죄 처벌을 시행하고 있다.  

               간통죄 폐지와 관련해 가장 유념해야 할 사실은, 어느 종교에서건 간통이나 불륜은

               씻을 수 없는 죄악이며 ()의 계명을 어기는 일이라는 점이다.

               이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기독교의 십계명을 어기고, 부처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인간의 법과 신(神)의 법은 엄연히 다르다. 

               바로 율법(律法) 때문이다. 

               인간의 법으로는 간통을 ​법으로 처벌할 수 없게 됐지만, 신의 법과 하늘의 질서에서는 

               여전히 유죄이다!

               이를 감수하면서도 꼭 해야만 할 불륜이나 간통이 있다면, 이는 자신이 훗날 사회적,

               종교적 또는 영적인 책임을 지고 반드시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결정해야 

               할 일이다.

              간통하면서 느끼는 순간적인 쾌락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며, 또한 영적으로도 죄악과 업보로 기록됨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신이 내린 율법을 어긴 죄는 사바세계에서는 물론, 훗날 영적인 세계에서도

               반드시 갚아야 하는 부분이다.

               ... 바로 신(神)의 질서이며, 우주의 법칙이다.  ​

               사랑은 쉽게 변하고, 쉽게 싫증난다.

               인간세(人間世) ''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영원'과 '불멸'은 인간의 몫이 아니다.

               신(神)의 것이다! 

               때문에 사랑의 뜨거움은 너무 쉽게 차갑게 식고, 관심은 무관심으로 변하며, 배려는

               방치로 변한다.

               또 너무 쉽게 상대방에게 책임 전가를 하고, 너무나 쉽게 서로를 원망한다.

               이는 간통해서 재혼에까지 이르는 사람들이 매우 드문 것만 봐도 증명이 된다.

               또 유명인사들의 사례에서 보듯, 재혼한 뒤 다시 실패하고 그 후 결혼과 이혼, 불륜,

               간통을 계속 반복하며 세상을 시끄럽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재혼을 후회하면서도, 사람들의 눈 때문에 고통을 감수하며 헤어지지 않고 그냥 사는

               사람들의 삶도, 고통스럽고 비루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간통과 불륜으로 인해 ​감당해야 할 대가와 고통은 한마디로 참혹하다.

               대부분 악에 받혀 서로를 원망하며 전쟁터처럼 살거나, 아예 서로를 바라보지 않고

               무관심하게 포기한 듯 산다.​

               또 이 고통을 견디기 위해, 쉽게 다른 불륜을 저지르기도 한다.

         ​

   ​        간통죄는 쉽게 언급하기 힘든 문제이다.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진실은 분명하다! ​

               때문에 간통이나 불륜을 저지르기 전, 반드시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특히, 후일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간통이나 불륜의 결과를 반드시 생각해 봐야만 한다.

               또 자신의 영혼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 ​

               순간적인 정욕이나 애욕, 쾌락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이를 절대로 혼동해서는 안된다.

               인간이 책임을 바탕으로 한 사랑을 하면서 쾌락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끼며, 기쁘게

               살아가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바로 신(神)이 원하는 일이다.

               하지만 이기적인 애욕과 정욕은 '사랑'이 아니다.                       

               나이트나 룸살롱, 노래방에서 만나 충동적으로 원나잇 스탠드를 하고 관계를 지속하는

              것을 과연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저 잠깐 미쳤던 순간적인 쾌락, 성욕에 불과하다.

               성 호르몬 때문에 잠시 미쳤을 뿐이다.  ​

               이런 유혹을 넘기지 못하는 것은 오직 자신의 책임이다!

                때문에 고통과 대가를 치루는 것도 오로지 자신의 몫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부도덕하게 불륜과 간통을 쉽게 저지르면 어떻게 될까?...

               이는 하늘과 땅에 동시에 기록되고, 그 영혼이 앞으로 치뤄야 할 죄의 고통과  대가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마디로 참혹할 것이다.​

               성적으로 문란하면서 민생과 정의를 부르짖으며 정치를 하고, 철학을 논하며, 문학을

               논하는 것은 그저 사리사욕을 탐하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들의 특징은 추잡한 불륜이나 간통에 대해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하나...

               이들에겐 책임감이나 연민이란 게 없다.  

               각자 자기의 가족이나 사회적, 종교적 책임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모든 것을 합리화 시키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며, 희생자 코스프레를 일삼는다.

               또 주위사람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동정이나 연민조차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피해자를 원망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정이나 남의 가정을 해체하면서까지 불륜 상대자와 함께 살게 됐으면,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데, 얼마 가지 않아 곧 싫증을 내고 서로를 원망하며 비난하다가 끝내 또 헤어진다.

               그리고 또 새로운 대상을 찾는다.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 계속 반복하는 이유이다.   ​

               ... 이를 볼 때, 정욕이나 애욕은 순정(純情)한 사랑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주의 학교인 사바세계(娑婆世界)에서 자신이 한 행위는 마치 성적표처럼 반드시

               영혼의 업보(karma)로 남는다.

               이는 인간세(人間世)에서 영적인 발전을 위해 숙제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영혼들이 

                    가장 우려해야 할 부분이다.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로 불륜이나 간통, 치정사건을 저지르는

               것이다.

               다시 말해, 늘 부도덕한 쾌락을 즐기면서 불륜이나 간통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아이덴티

               (identity)는 물론, 도덕심이나 양심, 죄책감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          일종의 사이코패스(psychopath)이다.  ​

               성적으로 문란한 자들이 권력이나 인기를 누려서는 안된다. 

               불륜과 간통을 즐기면서도 법으로 남을 처벌하고, 법으로 재단하며, 성경이나 불경을 

               옆구리에 끼고서 열심히 성당이나 교회, 절을 다니며 정의와 민생을 논하고, 정치를

               논하며, 또 예술을 논해서는 안된다.

               이런 자들이 권력을 잡고 인기를 누리며, 세상을 휘젓고 다니고, 책이나 강연으로

               인기를 끌기 때문에 이 나라가... 세상이... 이렇게 혼탁하고 혼란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오탁악세(五濁惡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