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의미한(meaningful) 통계 하나가 나왔다.
* 통계 발표자 : 듀오
* 발표 주제 : 이별 공식
* 조사 대상 : 20~30대 미혼남녀 628명.
* 조사 결과 : 미혼남녀 90%, 애인의 특정행동으로 이별 예측해...
<세부 내용>
1. 이별의 징후
<남성>
1) 애정 표현 및 스킨십 기피.
2) 현저히 줄어든 대화 시간.
3) 데이트 회피.
<여성>
1) 무성의한 말투
2) 부정적인 대화 및 논쟁 증가.
3) 가뭄에 콩 나듯 뜸해진 연락.
2. 이별 예방 방법
1) SNS를 통한 주기적인 연락 필수.
2) 1일 평균 문자 및 메신저 횟수 : 평균 20.6회.
3) 하루 최소한의 통화시간 : 평균 15분.
4) 한 달 최소한의 만남 : 평균 6회.
3. 헤어진 연인이 꼭 지켰으면 하는 '이별 예의'
1) 당분간 새로운 연애를 하지 않는 것.
2) SNS 및 연락처 삭제해 소식 차단하기.
3) 지인에게 혼자만 피해자인 양 굴지 않기.
4) 술 취해 연락하지 않기.
5) 이별 사유 공개 금지.
6)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기.
... 참 연애하기 힘들겠다.^^
특히 나처럼 휴대폰 사용을 거의 안 하거나, SNS를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연애하기도 힘들 듯.
유유상종이라고, 내 주위사람들은 거의 다 SNS를 안 하기 때문에 꽤
익숙한 일이지만,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가보다.
생각해보니, 20~30대 뿐만 아니라 근간에 불륜과 치정 사건으로
기사화되거나 트위터에서 유명한 중년의 남녀들은, 거의 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카톡에서 처음 만나 번개팅을 하고 바로 일을 저질렀다.
그렇게 쉽게 만나, 쉽게 연애하다가, 쉽게 헤어지고, 쉽게 복수하고,
쉽게 사건을 일으킨 듯...!
참 씁쓸한 세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