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humbnail.egloos.net/700x0/http://pds26.egloos.com/pds/201502/26/11/d0017711_54eebc93989cf.jpg)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랑의 여신(goddess of love) 이름이 붙은 금성(venus)과,
전쟁의 신(war god's) 이름이 붙은 화성(Mars)이 이 사랑스러운 하늘 풍경 속에서
달빛과 함께했다.
이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석양 무렵, 디지털 카메라로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州
찰스턴(Charleston)에서 찍었다.
이 3초 동안의 노출 사진에는 초승달 부분이 아닌, 달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고 있는 지구조
(earthshine illuminatingm, 地球照)도 같이 포착됐다.
물론 달은 예상대로 삼중합(triple conjunction, 三重合)을 이루었다.
금성(샛별, 개밥바라기별, 태백성)은 앞으로도 지구 하늘에서 태양과 달 다음으로
세 번째로 밝은 천체인 저녁별로서, 서쪽에서 빛날 것이다.
그보다 훨씬 희미한 화성이 저녁 동안 계속 접근했음에도, 금성과 화성의 거리는 거의
달의 너비만큼 차이가 난다.
하지만 화성이 밝은 금성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더라도, 여전히 서쪽 석양(夕陽) 속에서
화성을 볼 수 있다.
이 멋진 사진은 2015년 2월 26일, NASA(美 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공개했다.
사진 제공과 저작권은 케빈 부케(Kevin Bourque)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