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놀라운 사진은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각각 3.6, 8.0, 24.0 마이크론의 적외선 파장으로
관측한 자료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적색, 녹색, 청색으로 변환한 것이다.
우주 먼지와 가스 구름은 W33으로, 약 1만3000 광년 떨어진 우리 은하(銀河)의 평원 근처에
있는 거대한 별 탄생 지역이다.
그럼 왜 이것들을 '노란 공'이라고 부를까?...
<우리 은하 별 생성영역 발견계획(Milky Way Project)>에 참가한 '시민 과학자들'이
스피처 망원경의 사진을 훑어보다가, "노란 공이 뭐냐?"고 계속해서 계획 담당자들에게
물어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답이 나와 있다.
노란 공들은, 만들어지고 있는 거대한 별의 초기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랗게 보이는 이유는 이들이 적색과 녹색 부분을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적색과 녹색은 다환 방향족 탄화수소(多環 芳香族 炭化水素, PAHs)라고 알려진 먼지와
유기화합물이다.
노란 공들은 새로 탄생중인 거대한 별들이 주변에 있는 가스와 먼지 속 공동을 없애기 전
상태를 나타낸다.
사진에서는 가운데 녹색 테두리를 낀 방울이 있는 적색 지역이다.
물론 이런 천문학계의 크라우드 성공담(crowdsourcing success story)은 주니버스
(Zooniverse, 인터넷 시민참여 연구계획) 중 하나일 뿐이다.
이 사진의 너비는 0.5도이고, W33의 거리를 감안했을 때 100광년이다.
이 황홀한 사진은 2015년 1월 31일, NASA(美 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
에서 공개했다.
사진 제공은 NASA와 JPL-Caltech(제트 추진 연구소-캘리포니아 공대)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