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近而指遠者 善言也, 守約而施博者 善道也.
君子之言也 不下帶而道存焉, 君子之守 修其身而天下平.
人病舍其田而芸人之田, 所求於人者重 而所以自任者輕.
<맹자(孟子), 진심 下>
말이 비근하면서도 담긴 뜻이 심원한 것이 선한 말이고,
몸을 지킴이 간단하면서도 넓게 베풀어지는 게 선한 道이다.
군자의 말은 가까운 일상적인 것이지만, 道가 그 가운데 있다.
군자의 지킴은 자기수양에서 시작하여 널리 천하를 태평하게 한다.
사람들의 병폐는 자기 밭은 버려두고 남의 밭을 김매는 것이다.
남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겁고, 스스로 책임지는 것은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