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조이 혜성의 복잡한 꼬리는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혜성(彗星) C/2014 Q2(러브조이)는 현재 최대 밝기에 근접해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
이며, 우아한 이온 꼬리를 보여주고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온 꼬리는 이온화된 가스(ionized gas)에 의해 만들어진다.
가스는 태양에서 나온 자외선(ultraviolet light)에 의해 힘을 받고, 태양에 의해서
태양 바깥쪽으로 향한다.
태양풍은 전적으로 태양 구조와 항상 변화하는 자기장에 의해 만들어진다.
다양한 태양풍 효과와 혜성 핵에서 분출되는 다양한 가스가 합쳐져 복잡한 꼬리 구조를
만든다.
러브조이 혜성의 꼬리 구조는 태양풍을 따라 태양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며,
오랜 기간동안 조금씩 물결치는 모습으로 변화한다.
이온 꼬리의 청색은 일산화탄소 분자가 (전자와) 재결합해 나타나며, 혜성 머리를
둘러싼 코마의 녹색은 이원자 탄소 분자 중 일부가 재결합하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불가리아 이리다(IRIDA) 천문대에서 9일 전에 찍은 사진 세 장을
모자이크한 것이다.
러브조이 혜성은 2주 전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갔으며, 10일 내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곳에 도달하게 된다.
그 후, 혜성은 점점 희미해지면서 외태양계(外太陽系, Outer Solar System)로 빠져
나갔다가 약 8000년 뒤에 돌아올 것이다.
이 아름다운 러브조이 혜성의 사진은 2015년 1월 21일, NASA(美 항공우주국)의 APOD
(오늘의 천체사진)에서 공개한 것이다.
Image Credit & Copyright(사진 제공 및 저작권)는 벨리미르 포포프(Velimir Popov),
에밀 이바노브(Emil Ivanov)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