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책 읽는 방법까지 달라졌다.
외풍(外風)을 피해 자세를 한껏 낮춰 카페트에 앉아 책을 본다.
그렇게 독서하다 지치면, 푹신한 카페트에 벌렁 눕거나 또는
엎드려서 책을 본다.
책 읽는 자세를 바꿔보니, 이 또한 새롭고 편하다.
오직 불금에만 허락된, 밤새워가며 여유있게 책 읽는 시간은
내겐 그럴 수 없이 소중한 낭만이다.
공부를 위해 책 읽는 때와는 책의 종류도 다르고, 느낌 자체가
사뭇 다르다.
독서가 의무가 아닌 진정한 '즐김'으로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늘 불금을 기다린다...
* 요즘은 이런 책들을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