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려한 망원경 사진은 12월 16일 찍은 것이다.
러브조이 혜성(C/2014 Q2)이 마치 별장식을 가득 수놓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인다.
이 혜성(彗星)의 아름다운 코마(Coma)는 이원자 C2 가스의 형광작용 때문에 초록색
빛을 발산하고 있다.
올해 8월 발견된 러브조이 혜성은 현재 북반구 비들기 자리(constellation Columba)를
지나고 있으며, 오리온 남쪽에 있는 토끼자리(Lepus)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 중이다.
쌍안경으로 볼 수 있을 만큼 밝다.
러브조이 혜성이 내태양계(內太陽系)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혜성은 오는 2015년 1월 30일 근일점(近日點,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할
것이고, 1월 7일에는 지구와 가장 가까워질 것이다.
2015년 행성 지구의 근일점 통과는 1월 4일로 예정돼 있다.
장주기(長週期) 혜성(long period comet)인 러브조이 혜성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약 8000년 후에....!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시키는 러브조이 혜성의 아름다운 사진은 NASA(미 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2014년 12월 25일, 성탄을 축하하며 공개한 것이다.
사진 제공(Image Credit) 및 저작권(Copyright)은 데미안 피치(Damian Peach)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