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유학 중인 20대 후반의 블로거가 자신의 소망을 블로그에 이렇게 적었다.
不论手头拮据还是宽裕,若能购买想看的一些书;
将繁冗世事抛在一边,若能悠闲地看那些书;
若能拥有将已看完的那些书整齐叠放的书斋;
若能有你在我身边慢慢聆听我的读后心得。
보고싶은 책들을 돈 걱정 없이 모조리 살 수 있다면,
산 책들을 세상살이 잊고 천천히 읽을 수 있다면,
보았던 책들을 가지런히 꽂아놓을 수 있는 서재가 있다면,
그리고 가끔 읽은 책의 몇 구절을 들려줄 네가 있다면.
그를 격려하기 위해, 댓글 안 달기로 유명한 내가 이런 비밀 댓글을 달았다...
* 보고싶은 책들을 돈 걱정 없이 모조리 살 수 있다면... :
평생 검소하게 살면 실현 가능한 희망임.
* 산 책들을 세상살이 잊고 천천히 읽을 수 있다면... :
글쎄, 그런 삶이 가능할까?...
세상일은 잊고 싶다고 잊어지는 게 아니므로.
* 보았던 책들을 가지런히 꽂아놓을 수 있는 서재가 있다면... :
다른 세속적인 욕심을 버리고, 이런 소망을 가지면 이루어짐.
* 그리고 가끔 읽은 책의 몇 구절을 들려줄 네가 있다면... :
감정의 주파수가 같은 여자를 만나야만 실현 가능한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