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득, 좋은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
휴일의 여유로움 때문인가?...
밤새 책을 읽어 피곤했지만, 일찍 길을 나섰다.
최고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청음실(聽音室)을 방문했다.
난 한때 피아노를 쳤었고, 개인 피아노 레슨도 한 적이 있다.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고, 늘 음악과 함께 하며, 보통사람들보다는 음악에 조예가
깊은 편이다.
한데...
이런 음악은 처음 들어봤다.
스피커를 통해 시그널이 하나하나 살아서 움직이고, 모든 교향악단의 악기 소리가
하나하나 생생하게 들려서 마치 앞에서 공연을 보고 듣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악기의 모든 소리가 다 난다.
일반 오디오에서는 들을 수 없는,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소리이다.
몇 시간씩 가만히 앉아 음악만 듣다가 왔다.
세계 정상의 연주가들이 연주하는 클래식부터 가곡, 팝, 이글스 공연 실황, 컨트리송
까지... 오늘은 음악을 너무 과하게 들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레트로 스타일의 스피커 인클루저는 빈티지 3대 명기로 꼽히는
탄노이 오토그라프이다.
음악감상에 가장 적당한 스피커 인클루저이다.
독일의 명기(名器) 탄노이 오토그라프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영국에서 만들어
판매한다.
한국에도 수입되는데, 스피커만 3,200만원을 호가한다.
앰프는 아마도 처음보는 것일 게다.
나도 이런 앰프는 처음 봤다.
좋은 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 앰프를 분리해 새롭게 만든 것인데, 세계에서 오직
한 개뿐인 앰프이다.
한국과 외국 여러나라에서 이미 특허까지 받았다.
스피커만 좋다고 이런 음악이 나오는 게 아니고, 앰프부터 일반 오디오와는 그 차원이
전혀 다르다.
그러니 얼마나 좋은 음악이 나오겠는가?...
한마디로 상상을 초월한다.
제작비만 1억이 들었다는 레트로 스타일의 스피커 인클루저인 탄노이 오토그라프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앰프!
한번 구경하시라!...
<연주자들이 최고의 역량에 도달했을 때 비로소 연주한다는 베토벤!...
오늘은 주로 음악의 성인(聖人)으로 불리는 베토벤을 들었다.>
<첼로곡은 세계 최정상의 첼로 연주자로 음악계에 엄청난 예술적 영향력을 끼친
무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Mstislav Rostropovich)의 연주를 들었다.>
<우리나라 출신인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사라 장의 음반들...
다른 연주가들의 연주 주법과 파워 등을 비교하기 위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