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가두(水調歌頭)
明月幾時有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던가
把酒問青天 술잔 잡고 푸른 하늘에 물어본다
不知天上宮闕 천상의 궁궐도 알지 못하리
今夕是何年 오늘 밤은 어느 해인가
我欲乘風歸去 나는 바람타고 천상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唯恐瓊樓玉宇 경옥 루각 옥집도 두렵기만하고
高處不勝寒 그 높은 곳의 추위도 이기지 못할까
起舞弄清影 일어나 춤추며 내 그림자 희롱하며 노니
何似在人間 인간 세상에 또 이런 곳이 있을까
轉朱閣 달은 붉은 누각 돌아
低綺戶 비단 창문에 머물러
照無眠 밝은 빛 비추니 잠 이루지 못하네
不應有恨 한이 있는 것도 아닌데
何事長向別時圓 왜 이별할 때에는 늘 둥근가
人有悲歡離合 사람에게는 헤어짐과 만남이 슬프고 기쁘고
月有陰晴圓缺 달은 둥글고 이지러짐에 따라 밝고 어둡지만
此事古難全 자고로 온전하기 만을 바랄수는 없는 일
但願人長久 단지 바라는 바는 그 사람 오래토록
千里共嬋娟 천리에 떨어져도 이 아름다움 함께하기를...
~* 소식(蘇軾, 소동파) *~
* 항상 김시연 작가를 아껴주고,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내게 보여준 당신의 따뜻한 격려와 깊은 사랑... 늘 잊지 않고 있어요.
기대하고 성원해주는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최선을 다해서, 독자들이 좋은 작품을
쓰는 작가라고 인정하며 사랑하는... 세상에 유익한 글을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바랍니다.
- 김시연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