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름은 왜 서로 다른 색깔로 보이는 걸까?...
무지개구름(彩雲, iridescent clouds)으로 알려져 있는, 상대적으로 드물게 나타나는 이 현상은
독특한 색깔들을 선명하게 보여주거나 모든 스펙트럼의 색깔을 한꺼번에 보여준다.
이런 구름들은 거의 동일한 크기의 작은 물방울들로 구성돼 있다.
태양(太陽)이 적절한 위치에 있을 때, 그리고 대부분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졌을 때, 상대적으로
얇은 구름들은 서로 다른 스펙트럼의 색깔들을 서로 다른 양만큼 회절(回折)시키면서 태양빛을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현저하게 분산시킨다.
그 결과 각각의 색깔들은 관측자에게 약간씩 다른 방향으로 도달하게 된다.
동일한 지역에 존재하는 많은 구름들은 무지개색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 사진처럼 인상적인
빛을 보여주기에는 너무 빨리 두꺼워지거나, 너무 빨리 섞여버리거나, 또는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리 위치하게 되는 게 일반적이다.
허나 이 사진은 2009년 네팔(Nepal) 히말라야 산맥에서 촬영된 것으로, 6.600m 높이의 탐세쿠르
(Thamserku) 봉(峰)의 뒤쪽에서 이 장관(壯觀)을 연출했다.
이 사진은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7월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Image Credit & Copyright는 Oleg Bartunov 이다.
정말 자연(自然)의 신비는 대단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