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선량함에 대하여...

아라홍련 2014. 7. 5. 05:30

 

 

                     小胜在智,大胜在德.

                            善良才是人生最大的赢家.

                (작은 승리는 지혜에 달려있고, 큰 승리는 덕에 달렸다. 

                 선량함이야말로 인생 최대의 승리이다.)

 

* 흔히 이 시대를 말세(末世)라고들 부른다.

    특히 기독교에서 '말세' 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말세'는 불교(佛敎) 용어이다.

    ​불교의 삼시(三時)에서 유래된 말이다.

    그렇다면 '삼시'란 무엇인가?...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뒤에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그 가르침이 여법(如法)하게 실행

    되지 않는다는 역사관(歷史觀)에 입각해, 불교에서는 시대를 세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바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의 시대이다. 

    교설(敎說)과 그 실천의 결과까지 모두 갖추어진 바람직한 시기를 정법시(正法時)라고

    한다.

    또 교설과 실천만 있는 시기를 상법시(像法時)라고 한다.   ​

    그리고 실천은 없고 오로지 교설만 있는 시기를 말법시(末法時)라고 한다.

    흔히 말하는 말세(末世)는 바로 '말법시'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 삼시(三時)​의 기한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존재한다.

    대개 부처님 입멸 후 1,000년, 혹은 500년을 정법시(正法時) 라고 하고... 

    그 다음 1,000년을 상법시(像法時) 라고 하며...

    그 다음 10,000년을 말법시(末法時) 라고 한다. ​

    하지만, 어느 학설을 취하든 현대는 분명히 '말법시'에 들어간다.

    말세는 세상이 혼탁해서 도덕과 풍속이 타락하고, 악법이 성행하며, 정의가 사라지는 등

    구제받기 힘든 어지러운 세상을 뜻한다. ​

    한마디로, 선량(善良)한 사람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 바로 지금 이 時代이다.

    불교에서는 사바세계(娑婆世界)를 다섯 가지의 탁함으로 분류해 오탁악세(五濁惡世)

    라고 부른다.

    ​겁탁(劫濁)은 환난이 그칠 사이가 없어 한 시각이라도 편안하고 즐겁게 지낼 때가 없고,

    사회악이 만연한 세상을 말한다.

              정치, 사회, 종교는 물론 도덕과 윤리, 가치관이 왜곡되고, 인간의 살벌한 심성에서 살기가 

              쏟아져 하루도 편할 날이 없는 시대이다.

              견탁(見濁)은 되고 악한 사상과 견해를 가진 자들이 세력을 얻어서 몰려다니고, 이로

              인해 올바르고 착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그 틈에서 밀려나는 혼란한 세상을 말한다.

​              때문에 탐욕과 권세, 사리사욕, 재물, 명리(名利), 권력에 눈먼 자들이 떼를 지어서 세상을

              휘젓고 다니고, ​거짓과 진실의 경계가 모호하다.

              또 선함과 악함의 정의가 왜곡되며, 악한 자들이 득세를 하는 세상이다.

              번뇌탁(煩惱濁)은 사람들이 자기 것은 아끼고 남의 것은 탐내며, 자신의 자질과 실력은 

              돌아보지도 않고, 오로지 권세와 영예만 욕심내어 이를 쟁취하기 위해 온갖 술수를 부리는

              세상을 말한다.

              만일 그 뜻을 이루지 못하면 괜히 상대방을 원망하고, 다른 사람들을 중상모략 한다. 

              중생탁(衆生濁)은 인간의 자질과 인성, 심성이 극도로 저하되어 오히려 견탁(見濁)의 

              세상을 좋아하고, 번뇌탁(煩惱濁)에 사로잡혀 인간의 올바른 도리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

              득세하는 때를 말한다.

              (命濁)은 말세로 인해 인간의 탐욕이 낳은 악업(惡業)이 늘어남에 따라, 사람 목숨이 

              점차 짧아져 백 년도 채우지 못하는 것을 뜻한다.

              ... 이 다섯 가지 탁한 세상(五濁惡世)이 바로 말세라고 불리는 지금 이 시대이다.

              이런 혼탁한 시대를 살아가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게 하나 있다.

              착하게 살면 분명 손해가 날 것 같은데 과연 선량하게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시대에

              맞춰서 적당히 악하게 살며 요령있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 시대는 선량하게 살아가기 위해 절제와 용기, 희생, 선택이 필요한 살벌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

              하지만... 당신이 잊은 게 하나 있다!​

              선량함과 정의(正義)는 결코 인간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다.

              다만, 탐욕에 젖고 오욕칠정(五慾七情)을​ 다스리지 못한 자들이 악하고 광폭(狂暴)하게

              변한 것뿐이다.

              인간이라면 당연히 지고지순한 목표를 선량함에 두어야만 한다.

              선량하지 않으면 우주의 학교인 이 별에서 자신의 숙제를 제대로 해나갈 수가 없다.

              ... 때문에 성품이 악하다는 것은, 숙제를 전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선량한 사람은 용기있는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강인한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영적으로 축복받은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숙제를 잘하고 있는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영적인 발전을 계속 이루어나가는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수호천사의 보호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죄악의 무거운 옷을 벗고, 가볍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선량한 사람은 인생 최대의 승리를 한 사람이다...

              ... 때문에 선량함은 종교(宗敎)를 뛰어넘는 인간 최고의 덕목이다!

​              선량함도 결국은 습관(習慣)이다.​

 

 

​                *  이 글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