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허블 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이 24번 째 생일을 맞았다.
1990년 4월 24일, 우주의 심연을 보고싶은 인류의 꿈을 담은 우주망원경이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 밖으로 발사됐다.
대기의 간섭없이 멀고 먼 우주를 관측하고자 설계된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름이 2.4m, 무게
12.2t, 길이 13m이다.
우주로 쏘아 올려진지 무려 2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상 569km 높이에서 97분마다 지구를
돌며, 먼 우주를 관측하고 있다.
그간 심각한 고장으로 몇 번의 수리과정을 거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도 지상 천체망원경보다 10~30배의 해상도를 가진 정밀한 사진을 충실히 지구로
전송해오고 있다.
이 허블 우주망원경의 때문에, 그동안 인류는 우주의 역사를 들여다보며 그 비밀을 캐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천체 과학자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가장 큰 성과로 우주 나이의 정확한 측정과 함께, 우주가
암흑 에너지로 꽉 차 있다는 것을 확인한 점을 꼽았다.
전문가들은 허블 우주망원경의 24번 째 생일을 축하하며, 이를 기념해 그간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해 지구로 전송해 온 작품들을 선정해 <우주사진 톱 7>을 발표했다.
<美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발사된 허블 우주망원경(1990년)>
<오리온 성운(Orion Nebula) 속 수천 개의 별(2006년)>
위치한 NGC 2074 성단 (2008년)>
<새 촬영 렌즈로 교체 중인 허블 우주망원경 (2008년)>
<발사 20주년 기념 용골성운(Carina Nebula) 속 미스틱 산 (Mystic Mountain)
(2010년)>
<거대 은하단 Abell 520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