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며 우리로부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별의 탄생지 오리온 대성운
(Great Nebula in Orion)은 아마도 가장 유명한 성운(星雲)일 것이다.
불타오르는 가스에 둘러싸인 갓 태어난 뜨거운 별들이 가장 자리를 장식하고 있는 이
거대한 우주공간의 분자구름은 1500광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허블우주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이 촬영한 사진들을 합성하여 색깔을 입힌
이 사진에서 먼지와 가스 다발들이 특별하게 선명히 보인다.
오리온 대성운은 그 유명한 오리온 자리(constellation Orion)에서 쉽게 식별해낼 수 있는
3개의 별로 구성된 오리온 벨트 가까이에서 육안으로도 찾아 볼 수 있다.
트라페지움(Trapezium)이라고 알려져 있는 매우 밝은 산개성단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오리온 성운은 수많은 별의 육아실(stellar nurseries)을 갖추고 있다.
이 육아실에는 상당한 양의 수소 가스(hydrogen gas)와 갓 탄생한 어린 별들, 그리고
원시행성 원반계와 엄청난 속도로 물질을 토해내고 있는 별의 제트들(jets)이 담겨 있다.
M42로도 알려져 있는 오리온 성운은 40광년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우리 태양과 같은
나선팔(spiral arm) 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 화려하고 황홀한 사진은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4월 8일(현지시각),
공개한 것이다.
Image Credit는 NASA의 R. Villaverde, Hubble Legacy Archive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