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정전(勤政殿)
국보 제 223호.
1395년(태조4년)에 경복궁이 창건되면서 지어진 건물로 법궁(法宮)이다.
근정전(勤政殿)은 경복궁의 정전(正殿)이다.
국왕의 즉위식이나 대례등이 거행됐던 조선왕실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왕이 신하들로부터 조회의식인 조하(朝賀)를 받거나, 외국의 사신을 맞이하던 곳이기도 하다.
궁궐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또 격식을 갖춘 건물로 면적도 가장 넓게 차지한다.
중층으로 된 근정전 건물은 2단의 높은 월대(月臺) 위에 자리하고 있다.
또 전면에는 중요행사를 치룰 수 있는 넓은 마당이 있고, 그 둘레를 행각이 감싸고 있다.
조선 제 3대 왕인 태종(太宗)은 경복궁을 극도로 싫어했다.
왕위 계승권을 둘러싸고 두 번이나 <王者의 亂>을 일으킨 뒤, 형제들을 죽이는 골육상쟁을
벌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태종... 하면 당신은 무엇이 생각나는가?
바로 조선 최고의 킬러가 바로 태종이다.
부왕(父王)이 총애하던 계모와 이복형제들을 죽이고, 처남 등 처갓집 식구들도 죽였으며,
나중엔 세자비 집안인 사돈까지 요절을 낸 인물이다.
어디 이뿐인가?...
정적(政敵)들도 사정없이 제거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가 없을 정도이다
혹자는 이를 '왕권 강화'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짓은 결코 아무나 하지 못한다.본능적으로 타고난 킬러일 때만 가능한 일이다.
조선의 왕들 중에서 이런 킬러 본능을 가진 왕은 태종을 빼고는 전무후무하다.
둘째 형 정종을 먼저 즉위 시킨후, 다시 왕위를 이어받은 태종은 선대 왕이 수도를 개경으로
옮겼던 터라 그곳에서 즉위했다.
그리고 즉위 5년인 1405년, 다시 수도를 한양으로 천도(遷都)했다.
그러나 형제와 정적(政敵)들을 무자비하게 제거한 곳이 바로 경복궁인지라 그곳에 거주하는
걸 매우 싫어했다.
경복궁은 많은 형제들을 살해한 골육상잔(骨肉相殘)의 현장이 남아있는 곳이자, 정적(政敵)
을 무자비하게 제거한 꺼림칙한 장소였기 때문이다.
신하들은 태종에게 법궁인 경복궁에서 지낼 것을 매번 강력히 주청했다.
하지만, 태종은 풍수지리를 내세우며 신하들에게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밝혔다.
헛된 것을
알지만, 술자(術者)가 말하기를 '경복궁은 음양의 형세에 합하지 않는다.'하니, 내가 듣고 의심이 없을 수 없으며 또 무인년 규문(閨門)의 일은 내가 경들과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일이다.
어찌 차마 경복궁에 거처할 수 있겠는가?
주역
인 정도전과 이복동생 방석(方碩)을 죽인 사건을 말한다.끝내 경복궁에 거주하지 않고 고심하던 태종은 결국, 새로운 궁궐을 북악 매봉 산자락
아래에
지었다...... 바로 창덕궁(昌德宮) 이다.
산림이 우거진 산자락에 만들어진 산중궁궐 창덕궁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아
니라, 북악을 등지고 14만 5천여 평의 산자락에 자리 잡아 지형적인 특성에 따라 자유롭게배치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지형과 건물 사이에 엄정한 질서와 균형미를 가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매우 편안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1997년,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1395년 태조가 지은 경복궁(景福宮)은 임진왜란 때 불타서 사라졌다.
현재의 경복궁은 조선말기인 1867년(고종4) 11월, 고종의 생부 '이하응'이 왕권 강화의 상징
으로 270여 년 만에 중건(重建)한 것이다.
근정전은 정면 5칸,측면 5칸의 팔작지붕 중층 건물로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목조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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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홍례문(弘禮門), 그뒤에 인왕산, 근정전, 북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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