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사진에서 사선을 이루며 가장 밝게 빛나는 푸른색 별들은 동쪽에서 서쪽으로(사진 우측
하단에서 상단 좌측으로) 각각 알니탁(Alnitak), 알니렘(Alnilam), 민타카(Mintaka)이다.
이 별들은 오리온 벨트로 알려져 있는 것 외에도, 우리 태양보다 훨씬 무겁고 뜨거운 푸른색의
초거성(超巨星)이기도 하다.
이들은 모두 1500광년 거리에 위치하며 잘 알려진 오리온 성간 구름들로부터 탄생했다.
사실 사진에 떠돌고 있는 가스 및 먼지 구름들은 알니탁 우측 아래로 보이는 말머리 성운
(Horsehead Nebula)과 불꽃 성운(Flame Nebula)들을 포함하여 흥미롭고 놀라우리만치 친숙한
모양을 띠고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오리온 성운(Orion Nebula)은 다채로운 별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이 사진의
오른쪽 모서리 바로 너머에 위치하고 있다.
제대로 조준하여 촬영해낸 이 광대역 망원경 사진은 약 4도에 걸친 하늘을 담고 있다.
이 아름답고 몽환적인 사진은 NASA(美 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 12월 12일
(현지시간)에 공개됐다.
APOD는 'Astronomy Picture of the Day'의 약자이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는 촬영자 Rogelio Bernal Andreo 의 이름과 그의 홈페이지 'Deep Sky
Colors'가 자랑스럽게 표기돼 있다.
아!...
우주(宇宙)의 모습은 정말 가없이 아름답고 신비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