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우주선(宇宙船)일까?
아니면, 구름일까?....
마치 외계 우주선의 모선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것은 슈퍼셀(supercell)이라고 불리는
인상적인 폭풍우 구름이다.
이와 같은 거대 폭풍 체계는 수 km에 걸쳐 팽창하면서 호우를 발생시키고, 토네이도
(tornadoes)와 같은 강력한 바람을 발생시키는 회전상승 구름체계인 메조사이클론
(mesocyclones)을 집중시킨다.
중심부근에서는 먼지와 비를 동반하는 바람이 주를 이루는 반면, 들쭉날쭉 조각된 듯한
구름들이 슈퍼셀의 가장자리를 수놓고 있다.
침착하게 기다리고 있는 나무가 바로 앞에 보인다.
이 슈퍼셀 사진은 미국 몬타나(Montana) 州 글레스고(Glasgow) 서부에서 촬영한 것이다.
피해는 그다지 많지 않았고,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수시간동안 지속되었다.
이 희귀하고 스펙타클한 사진은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 5월 5일, 선정됐다.
Image Credit & Copyright는 Sean R. Heavey이다.
사진 하단 오른쪽에 자랑스러운 사인이 보인다.
희귀한 기록을 남긴다는 사명감에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한 보람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