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조이 혜성(Comet Lovejoy)이 지난 주, 나선은하(spiral galaxy) M63의 전면을 통과하는
모습이 제대로 촬영됐다.
불과 3개월 전에 발견되어 현재 최대 밝기에 도달하고 있는 러브조이 혜성은, 북두칠성의 국자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두운 밤하늘을 가진 북반구에서라면 해가 뜨기 전 육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다.
아이손 혜성(Comet ISON)의 예상치 못한 라이벌이기도 한 러브조이 혜성( C/2013 R1)은 거대한
초록색 코마와 아름다운 질감을 보이는 이온 꼬리가 그 특색을 이루고 있다.
러브조이 혜성은 지금 외태양계로 돌아가고 있지만 향후 수주 동안 쌍안경 정도로도 그 모습을
잘 볼 수 있을 정도의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이 와는 반대로 훨씬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나선은하 M63은 하늘에서 여전히 그 모습을 유지
하고 있을 것이고, 최소한 향후 수백 만년 동안 상대적으로 일관된 밝기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이 사진은 NASA 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 2013년 12월 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Image Credit & Copyright 는 Damian Peach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