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n Cameron의 작품>
玄帝垂訓 曰, 人間私語 天聽 若雷
暗室欺心 神目 如電
<명심보감(明心寶鑑), 천명편(天命篇)>
사람들의 사사로운 말도 하늘이 들으심은 우뢰와 같다.
캄캄한 방에서 마음을 속이더라도 귀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 현제(玄帝) *~
* 위의 글은 아마도 영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두려움을 주는
교훈 중, 하나일 것이다.
수 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온 하늘의 중요한 가르침이기 때문이다.
메소포타미아 문명(Mesopotamia civilization)이나 황하 문명(黃河 文明)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교와 경전(經典)에는 이와 똑같은 가르침이 존재한다.
생각은 말과 행동을 불러 일으킨다.
생각이 동하는 그 순간, 바로 파동(派動)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 파동은 하늘과 땅에 그대로 번져나간다.
양자물리학의 이론과 마찬가지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영혼에 그대로 각인된다.
때문에 생각과 말로 이어지면 그것은 하늘과 땅, 神도 모두 알고 있는 일이 된다.
물론, 자신의 영혼에도 적나라하게 기록된다.
또 심상(心相)은 곧 관상(觀相)으로 나타난다.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마음까지 모두 파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관상보다 심상이 더 중요하고 정확하다고들 말한다.
지구에 존재했던 모든 종교와 성현(聖賢)들이 생각과 말조심을 가장 중요한 교훈과
덕목으로 가르쳐 온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솔론'은 "말은 행동의 거울"이라고 말했다.
말하는 내용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아낼 수가 있다.
사용하는 단어와 뉘앙스 속에 그 사람이 의도하거나 숨기는 정보가 다 들어있다.
인간은 결코 생각과 말을 숨기지 못한다.
생각과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이자 영혼의 수준이다.
말과 글 속엔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관, 우주관, 사상과 이념, 선악의 비중, 학문적
수준, 영혼의 수준, 심지어 탐욕의 정도까지 모든 정보들이 그대로 들어있다.
그래서 모든 현자(賢者)들은 하나같이 '침묵의 중요성과 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 과장된 말을 자주 하는 사람,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
타인에게 해를 끼칠 생각과 말을 하는 사람, 폭언과 험언을 하는 사람, 버릇처럼 남을
비방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하늘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세상에 무서울 게 없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종교의 참된 의미조차 모른다.
영적으로 볼 때 결코 진정한 의미의 종교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늘과 종교의 가르침을 믿지 않고, 또 따르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의 가르침을 내린 현제(玄帝)란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바로 우주 만물을 주관한다고 여겨지는 '초자연적이고 절대적인 존재'를 뜻한다.
그래서 고래로부터 천제(天帝), 상제(上帝), 상천(上天), 조물주, 또는 하느님으로
불리어 왔다.
모든 종교의 창시자 그 위에 있는 '초월적인 존재이자 우주의 참주인'을 의미한다.
때문에 현제의 가르침은 곧 종교를 초월한 하늘의 절대적인 가르침을 뜻한다.
위의 글에서 사어(私語)란 '사사로운 말'을, 약전(若電)은 '우뢰'를, 또 기심(欺心)은
'마음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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