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只爲欲字所累, 便如馬如牛, 聽人羈絡.
爲鷹爲犬, 任物鞭笞.
若果一念淸明, 淡然無欲, 天地也不能轉動我
鬼神也不能役使我, 況一切區區事物乎.
<채근담(菜根譚), 평의(評議)>
인생은 단지 욕(慾)자에 매여 있으니
마치 소나 말처럼 사람의 부림에 얽매여야 하고
매나 사냥개처럼 채찍을 맞으며 사냥감을 쫓아야 한다.
만약 하나의 생각으로 청명하고 담박하여 욕심이 없다면
천지도 나를 움직일 수 없고,
귀신도 나를 부리지 못할 것이니
하물며 보잘 것 없는 사물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