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蘇武詩 其三
(소무에게 주는 시 3)
攜手上河梁 손 이끌고 다리에 오르면
游子暮何之 떠도는 사람들 저녁이면 어디로 가는 걸까
徘徊蹊路側 좁은 길가를 배회하며
悢悢不能辭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하네
行人難久留 가야할 사람은 오래 머물 수 없고
各言長相思 각자 서로 오래토록 잊지말자 하네
安知非日月 어찌 해와 달 뿐만이 아님을 알리오
弦望自有時 세상일에도 차고 기우는 때가 있음을
努力崇明德 밝은 덕을 쌓기로 노력하고
皓首以爲期 백발에라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네
~* 이릉(李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