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 사진에서 어느 부분이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가?...
땅 아니면 하늘? 땅의 정경을 더 흥미롭다는 느끼는 사람들은 서부 호주의 벙글벙글산맥(the Bungle Bungle Range)에 자리잡은 이 고대의 돔(domes) 구조물들의 아름다움을 그 근거로 제시할 것이다. 거대하게 층층이 쌓인 벌집통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이 그림같은 돔은 3억 5천만년에 걸쳐 사암(沙巖)과 역암(礫巖)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사암'이란, 퇴적암의 일종으로 모래알이 뭉쳐진 것이 굳어서 이루어진 암석을 말한다. '역암'이란,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굳어서 퇴적암(堆積岩))이 된 것을 뜻한다.
반면, 하늘을 더 흥미롭다고 느낀 사람들은 지평선에서 지평선으로 아치를 그리며 떠 있는
우리 은하의 아름다움을 찬양할 할 것이다.
멋진 우리 은하(銀河)의 띠는 100억년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며 지금은 익히 잘 알려진 수많은
성운들과 밝은 별들을 포함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당신은 어느것 하나를 결정할 필요가 없다.
푸르눌루 국립공원(Purnululu National Park)의 어두운 밤하늘을 촬영한 이 아름다운 여덟
프레임의 파노라마 사진에서 하늘과 땅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이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사진은 Mike Salway의 작품이다.
역시 NASA(미항공우주국)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 선정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