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답다...
난 아름다운 천체사진을 보면 마음이 겨르롭고, 우주의 신비함과 광대함에 겸손한 마음이
절로 생기곤 한다.
과학이 발달하기 전, 누가 우주가 저리 아름답고 신비하다고 생각이나 했을까?...
이 천연색 사진에서 특징을 이루고 있는 먼지 가득한 붉은 빛의 불꽃은, 발광성운을 등재한
샤프리스 목록(Sharpless catalog)에 Sh2-155로 등재되어 있는 동굴 성운이다.
'샤프리스 목록'이란 1959년 천문학자 스튜어트 샤프리스(Stewart Sharpless)에 의해 목록화된
천체들을 말한다.
사진에 보이는 2400광년 거리에 위치하는 이 성운은 북반구의 별자리 세페우스(Cepheus) 자리
방향으로 우리 銀河 평면을 따라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 대한 천문학자들의 탐사 결과, 이 성운(星雲)은 거대 질량의 세페우스 B분자 구름과
갓태어난 고온의 푸른 별들로 구성된 세페우스 OB3 성협의 가장자리에서 형성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성운의 테두리는, 사진 중앙 바로 위 O-Type의 밝고 푸른 별들이 대종을 이루는 뜨거운
별들로부터 발생한 복사로 이온화된 수소가스에 의해 밝게 빛나고 있다.
이온화가 가속되고 있는 전면부는 중심 지역의 붕괴를 야기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그 안에
새로운 별의 탄생을 촉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린 별들의 육아실로서 적절한 크기를 가진 이 우주의 동굴은 10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이 아름다운 성운의 Image Credit & Coptright 는 Jimmy Walker이다.
10월 19일(현지시간), NASA의 APOD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