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구름은 바닥이 평평하다.
그러나 수분이 들어찬 뜨거운 공기는 상승하다가 식으면서 특정 온도에서 물방울로
뭉쳐진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적으로 특정 고도에 대응되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물방울들이 커지면 불투명한 구름이 형성된다.
그러나 어떤 특정 조건하에서 구름은 물방울이나 얼음을 담고 있는 주머니처럼 발달하게
되고, 이 구름 주머니가 증발할 때, 물방울과 얼음을 대기로 쏟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주머니들은 푹풍우 근처의 심각한 기류변화가 발생하는 곳에서 생겨나곤 한다.
그 결과 발생하는 맘마투스 구름(Mammatus Clouds)은 측면에 태양빛을 받게 될 경우,
특별히 드라마틱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맘마투스 구름은 2011년 여름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Saskatchewan)의 레지나(Regina)
상공에서 발생한 것을 촬영한 것이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2년 10월, NASA의 APOD에 선정됐다.
이 멋진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Craig Lindsay,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곳은 Widipedia이다.
<* 다른 Mammatus Clouds 사진들>
<주황빛 Mammatus Clouds 사진>
2013년 7월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나왔던 사진이다.
7월 22일 밤, 미국 미시간주(州) 아이언 마운틴 상공에 주황빛의 신비한 구름이 떠
지역 주민을 놀라게 했다.
이를 촬영한 지역 주민 조 노타지는 “아무나 이 구름을 좀 설명해달라”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고, 또 다른 주민 제이슨 아슬린은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상학자 제프 래스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구름의 정체는 유방구름
(Mammatus)이라고 설명했다.
유방구름은 운저가 아래로 쳐져 유방 모양을 한 구름으로 주로 적운, 고적운, 층적운,
적란운 등에서 나타나지만 국내에서는 가장 보기 어려운 구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구름은 내부의 수증기가 버티지 못하고 풍선처럼 부풀어 내려온 현상이므로,
곧 소나기나 뇌우, 심지어 토네이도 같은 기상 현상이 나타날 징조로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