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원 상공의 오로라와 프레리(Prairie) 풍차...
너무 신비하고 황홀하지 않은가?
밤하늘에서 바람과 전자폭풍이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며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은
미국의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의 중심지역이다.
이 사진은 10월 1일 촬영됐다.
오른쪽 끝을 보면 DAKOTALAPSE.COM이란 자랑스런 표시가 보인다.
NASA의 기록을 살펴보니 Image Credit & Copyright 가 Randy Halverson으로 나와 있다.
지금은 오로라를 찾아다니는 '오로라 사냥꾼(aurora hunters)'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좀 더 길어진 가을밤과 함께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시즌이 바로 요즘이기 때문이다.
초록색에서 옅은 붉은 색조까지 아우르며 나타나는 이 북극광은, 태양활동에 의해 촉발된
전자기 폭퐁의 불꽃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북쪽 밤하늘을 밝히는 별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 북극광은 구름둑을 넘어서 고도 100km
이상까지 뻗어있다.
사진 왼쪽 모서리에는 큰 국자의 손잡이 중간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육안으로도 구분되는
이중성 별인 미자르(double star Mizar)가 보인다.
'미자르'는 안시등급(眼視等級) 2.0이다.
안시등급이란, 천체의 광도를 육안으로 보이는 감도에 따라 측정한 등급을 말한다.
한데, 미자르는 각거리 12` 떨어져 4등성인 알코로(Alcor)라는 별과 함께 있어서 '겉보기
이중성'을 이루고 있다.
'미자르 이중성'은 맨처음 인간이 발견한 이중성(double star)으로도 유명하다.
시력이 좋은 사람은 맨눈으로도 '미자르'와 '알코로'가 이중성임을 확인할 수가 있다.
때문에 이 이중성(二重星)은 로마시대 때 군인을 선발하는 시력 테스트 용으로 이용됐다.
사진을 보면, 북두칠성의 북극성 안내별이기도 한 메락(Merak)과 지극성(指極星)인
두베(Dubhe)가 사진 중심 근처에서 수직으로 도열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극성'이란... 북극이나 남극을 지향하는 별의 한 쌍을 뜻한다.
이 사진은 NASA 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10월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