怨王孫
(왕손을 원망함)
湖上風來波浩渺 호수 위에 바람 불어오니 파도 아득하고
秋已暮 가을은 이미 저물어
紅稀香少 단풍은 드물어졌고 향기도 적네
水光山色與人親 물빛과 산색이 사람과 친하게 되니
說不盡 말로 다할 수 없네
無窮好 끝없이 좋아라...
蓮子已成荷葉老 연 열매 이미 익었고 연잎은 마르고
清露洗 맑은 이슬에 씻기는 것은
蘋花汀草 개구리밥과 물가 풀들
眠沙鷗鷺不回頭 모래밭에서 잠자는 갈매기 백로는 머리도 돌리지 않고
似也恨 불만 비슷한 게 있다면
人歸早 사람들 일찍 돌아갔으면 하네
~* 이청조(李清照 )*~
(宋代의 詩人, 중국 최고의 여류문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