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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 사진

아라홍련 2013. 8. 14. 00:30

 

     2013, 캐나다 온타리오 상공의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 meteor shower)

 

 

  

      이 사진은  2013년 8월 13일, NASA APOD(오늘의 천체사진)서 공개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찍은 모습이다.

      캐나다 온타리오 오크랜드 근처에서 이틀 전인 8월 11일,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촬영한

      13개의 사진을 합성했다. 

      사진을 보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여러 유성의 밝은 궤적이 잘 나타나 있다.

    

      이 놀라운 유성(流星)들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유성들의 방향을 보면, 이들이 가리키는 곳은 페르세우스(Perseids) 자리이다.

      지난 며칠 동안 정점을 이룬 이 유성우가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어제 올린 글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사진을 보면 모든 유성들이 페르세우스

      자리를 향해 방사상(放射狀)으로 도열하고 있다.

 

      어제 포스팅한 글에서 이미 설명했듯, 입체적으로 볼 때 이 유성들은 모래알갱이 정도

      크기로 스위프트 터틀 (Swift Tuttle) 혜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잔해들이다. 

      스위프트 터틀 혜성의 궤도는 매우 자세히 잘 알려져 있고, 지구가 접근하게 되는 이

      혜성의 공전 궤도 일부는 페르세우스 자리 전면에서 대칭을 이루고 있다.

      때문에 지구가 스위프트 터틀 혜성의 공전궤도를 가로지를 때, 방사상의 형태로 떨어지는

      잔해들이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나타나게 된다.


 

      2013, 그리스 메테오라 상공의 페르세우스 유성우(流星雨, meteor shower)

  

 

 

      이 사진은 어제(현지시간 8월 10일), NASA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공개한 것이다.

      전 세계인의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관한 관심에 보답이라도 하듯, NASA에서 연일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아름다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두개의 밝은 유성의 섬광이 밤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 광경은 8월 7일(현지시간),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인 페르세우스(Perseids) 유성우의

      한 부분이다.

      두개의 유성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가보면 방사상으로 유성우를 뿌리고 있는 페르세우스

      자리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모든 별들이 아치형으로 짧은 궤적을 그리고 있는 그 중심부근에는 북극성이 위치하고 있고,

      사진 상단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늘을 이고 선 자세에서 이름이 지어진, 위협적으로 보이는 사암절벽에 세워진 수도원

      건물은 세계문화유산인  메테오라(Meteora)의 일부이다. 
      메테오라는 그리스 중부 칼라바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적인 공중수도원들이

      모여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예상했던 대로, 세계 곳곳의 명소에는 정상의 천문사진 전문 작가들이 총출동해 진을 치고

      있었던 듯싶다.   


 

        * 2012, 오스트리아 알브레크츠버그  상공의 페르세우스 유성우

 

 

  

      이 아름답고 예술적인 사진은 2012년 8월 12일에 찍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찍은 것이다.  

      NASA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이틀 전인 2013년 8월 10일(현지시간)에 공개했다.

      NASA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또 하늘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크고 따뜻한지, 연일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관련된 사진들을 공개하는 

      걸 보면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사진 속의 멋진 성(城)은 중세의 알브레크츠버그 성(Albrechtsberg castle)이다.

      오스트리아 멜크시와 피라크 江의 북쪽, 둔덕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서쪽 하늘을 바라보고 촬영된 이 사진에서, 2012년 8월 12일 청명한 하늘아래의 이 성(城)은

      북반구의 여름 별자리인 물병자리, 독수리자리, 그리고 희미하고 작지만 촘촘하게 몰려있는

      돌고래자리(사진 중앙의 상단과 우측) 아래에 우뚝 서 있다.

 

      또한 이 사진에는 성벽 위로 밝은 빛을 내는 유성이 함께 담겨 있다.

      매년 발생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하나인 이 유성의 궤적을 반대로 따라가면, 이른 새벽의

      지평선 높이 자리잡은 페르세우스 자리가 위치하고 있다.

 

      지구 대기에 초속 60km의 속도로 진입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 터틀(Swift Tuttle)

      혜성의 꼬리로부터 남겨진 먼지 잔해들이 쓸려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올해도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불꽃이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