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은하진화탐사위성(Galaxy Evolution Explorer)이 촬영한 NGC 6744의 성운이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의 Photo Journal에서 공개한 것이다.
이 은하(銀河)는 국부 은하군에서 우리 은하와 가장 유사한 모습을 띤 은하 중 하나이다.
우주의 모습은 어쩌면 하나같이 이토록 신비롭고 아름다울까?...
인간의 머리로 만들어 낸 그 어떤 인공적인 아름다움도 결코 흉내내지 못할 정도로 황홀하고
신묘하다.
지구에 존재하는 그 어떤 값비싼 보석도 이토록 형형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 못하다.
틈틈히 시선을 멀리 하늘로 돌려보자.
돈, 권력, 명예, 이기심, 호승심, 섹스, 탐욕, 허영, 허세, 명리에의 집착에서 벗어나 하늘을
자주 올려다 보도록 하자!
... 그리고 자신의 삶과 인생을 가끔씩 뒤돌아보자!
우주의 사진을 접하면 접할수록 자신을 성찰하고,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며, 우주와 자연 앞에
저절로 겸손해지는 자신을 느낄 것이다.
위의 사진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자.
자외선 대역에서 보풀처럼 보이는 나선팔이 방대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이 도드라져 보인다.
이는 은하(銀河)의 외곽 지역에서까지 별들의 생성이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 은하는 공작새자리 방향으로 약 3천만 광년 거리에 위치해 있다.
NGC 6744는 우리 은하보다 규모가 크다.
은하 원반이 자그만치 17만 5천광년의 지름을 가지고 있다.
이 은하의 지근거리에는 뒤틀린 형태의 동반은하(同伴銀河)가 위치하는데, 이 역시 마치
우리 은하 가까이에 있는 小 마젤란 은하를 닮았다.
NGC 6744라고 불리는 이 동반은하는 상단 우측으로 뻗어나간 은하의 주 나선팔과 겹쳐있는
거품모양으로 보이고 있다.
이 사진은 그동안 블로그에서 자주 보아왔던 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가 공개한
사진이 아닌,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가 공개한 사진이다.
제트추진연구소는 현재 은하진화탐사위성(Galaxy Evolution Explorer)의 탐사 임무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
또한 이 위성을 제작한 곳이기도 하다.
NASA의 고다드 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가 이 탐사 임무를 기획했다.
이 탐사 임무의 수석개발자는 칼텍(Caltech)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다.
비행센터의 연구원은 자랑스럽게도 이 탐사임무에 동참한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프랑스
국립 우주과학연구소에서 지원하고 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는 전 세계 우주탐사와 연구의 최전선이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는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센터이다.
NASA가 운영하는 주요 10개 연구센터 중 하나이다.
센터 이름은 로켓 연구의 선도자인 로버트 고다드(Robert Hutchings Goddard. 1882~1945)
박사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세계 인공위성 운영자들은 실시간으로 정확한 우주-기상정보(space-weather information)가
필요할 때는,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GSFC)의 CCMC(Community Coordinated Modeling
Center)를 이용한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중요한 우주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