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APOD(오늘의 천체사진)에서 공개한 백조자리 속에 핀 튤립(Tulip)이다.
밝은 발광지역을 촬영한 이 망원사진은 우리 은하의 평단면을 따라 성운(聖雲)들이
가득 들어서 있는 백조자리 쪽으로 망원경을 향하고 찍은 것이다.
성간 가스와 먼지 구름이 불타오르고 있는 것이 튤립꽃 같다고 해서 '튤립성운'이라고
부른다.
1959년, 천문학자인 스튜어트 샤프리스(Stewart Sharpless)에 의해 Sh2-101로
목록화되었다.
지구로부터 약 8000광년 거리에 있는 이 성운은 꽃의 형상을 환기시키는 유일한
우주 구름은 아니다.
사진에 담긴 복잡하고 아름다운 성운(星雲)의 모습은 각각 황과 수소, 그리고 산소 원자의
복사에 대응시킨 붉은 색과 초록색, 그리고 파란색 사진을 조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젊고 활동적인 왕성한 에니지를 뽐내는 O형 별 HDE 227018로부터 방출되는 자외선이
튤립 성운의 원자들을 이원화시키고, 이때 방출선이 성운 밖으로 방출되고 복사선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HDE 227018은 밝은 별로, 사진 중앙 푸른색의 아치 바로 근처에 보이고 있다.